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숲길에 늘어진 주차차량..."대책을 마련해야지!"

박성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1.10.03 17:43:02     

최근 생태관광이 각광을 받으며 사려니숲길 등의 이용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숲길의 입구에 길게 늘어진 주차차량에 대한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졌다.

3일 오전 제주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사려니숲길을 방문한 제주시민 강모씨는 "안그래도 좁은 도로에 무작정 차를 세워놓으면 어쩌라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씨는 "차량들끼리 만나면 간신히 통과가 되던데, 버스와 버스가 중간에서 만나면 아예 정체되더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휴일을 맞은 이날 사려니숲길 입구쪽 도로는 주차된 차량들이 길게 늘어져 있었고, 버스와 버스가 만나자 도로가 정체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티투어 버스 내부의 관광객들은 아슬아슬하게 빗겨서 빠져나가는 버스를 보며 불안해했다.

강씨는 "주차를 하는 운전자들을 탓할 것이 아니라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행정의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곳도 그렇지만 성판악도 똑같이 겪는 문제"라며 "몇십년동안 이렇게 두지는 않을 것이 아니라면 빠른 시일내에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나무를 베고 주차장을 만들기 어렵다면, 몇 km가 떨어졌건 가까운 곳에 주차장을 만들어놓고 셔틀버스라도 운행해야지 이대로는 안된다"며 "책상에만 앉아있는 공무원들은 무엇이 문제일지도 모를 것"이라고 힐책했다. <헤드라인제주>

*<시민의 소리>는 행정기관에 제기된 민원이나, 독자들의 제보를 중심으로 작성됩니다.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박성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