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8일 오후 50주년을 맞이한 탐라문화제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든 가운데,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주차공간이 미흡하다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왔다.
제주시민 한모씨(제주시 노형동)는 모처럼 가족과 나온 나들이의 초장부터 기분을 망쳤다고 하소연했다. 탐라문화제에 찾아 든 차량들로 인해 약 40분간을 인근에서 배회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한씨는 "옆에 있는 대형마트에 들어가려는 차량과 문화제에 오는 차량이 겹치면서 엄청난 도로 체증이 왔다"며 "R호텔 뒷길에서부터 탑동광장까지 오는 몇백미터도 안되는 거리를 지나는데 30분이 걸리더라"고 말했다.
또 "옆 주차장에서는 나오려는 차량들과 들어가려는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서 발생했다"며 "상황이 이러면 주최측에서 일정부분 통제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결국 행사장에서 20분 거리에 겨우 주차를 하고 아이 둘을 데리고 탑동까지 왔다"면서 "주차공간을 만들지 못한다면 안내라도 제대로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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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