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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박근혜 위원장, 4.3유족에 사죄하라"

조승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2.03.14 18:31:50     

새누리당이 '제주4.3사건' 왜곡 논란으로 제주사회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던 이영조씨를 전략공천했다가 이를 철회한 가운데, 4.11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의 민주통합당 강창일 예비후보는 14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4.3희생자 및 유족에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강 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고 "박근혜 위원장이 오는 16일 제주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뉴라이트 출신으로 제주 4.3은 공산주의자 폭동이라 매도한 극우인사 전략공천으로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아 놓고 무슨 염치로 제주를 방문하겠다는 것인지 의아스러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강 후보는 "제주에 와서 손 한 번 흔드는 '정치쇼'나 할 것이라면 제주에 한 발짝도 들이지 말 것을 당부한다"며 ""4.3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는 제주의 'ㅈ' 자도 입에 담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박근혜 위원장이 '국민만 보고 간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박 위원장의 '국민'에 제주도민은 제외된 것이냐"면서 "그게 아니면 제주도민의 생명과 아픔을 소중하게 여기는 진실된 모습부터 보이라"고 요구했다.

또 "4.3 평화공원 참배로 진정성 있는 사죄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마지못해 엉거주춤 하는 사과, 말로만 그치는 사과는 제주도민을 더욱 분노케 하고 4.3 희생자와 유족을 더욱 화나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전문] 강창일 후보,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 사과 요구 논평

박근혜 위원장은 4.3 희생자 및 유족에 진심으로 사죄하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6일(금) 제주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라이트 출신으로 제주 4.3은 공산주의자 폭동이라 매도한 극우인사 전략공천으로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아 놓고 무슨 염치로 제주를 방문하겠다는 것인지 의아스러울 따름이다.

박근혜 위원장에게 묻는다. 제주신공항 건설 약속 파기, 제주해군기지 사업 강행, 이영조 전략공천, 이명박 대통령의 4.3 위령제 불참 등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의 제주 홀대와 무시, 도민 우롱에 제주도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것을 아는가.

제주에 와서 손 한 번 흔드는 ‘정치쇼’나 할 것이라면 제주에 한 발짝도 들이지 말 것을 당부한다. 4.3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는 제주의 ‘ㅈ’ 자도 입에 담지 말라.

박근혜 위원장은 툭하면 ‘국민만 보고 간다’고 강조해왔다. 박 위원장의 ‘국민’에 제주도민은 제외된 것인가. 아니면 제주도민의 생명과 그리고 아픔을 소중하게 여기는 진실된 모습부터 보여라.

박근혜 위원장께 정중히 요구한다. 4.3 희생자 및 유족에 진심을 다해 정중히 사과하고, 4.3 평화공원 참배로 진정성 있는 사죄의 모습을 보여라. 마지못해 엉거주춤 하는 사과, 말로만 그치는 사과는 제주도민을 더욱 분노케 하고 4.3 희생자와 유족을 더욱 화나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조승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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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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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마 2012-03-14 19:04:11    
강창일 의원 공약이행율를 올리시고 그런 말씀하시죠?
개인적인 명예 우수의원 보다는 욕먹고 명예없어도
도민위해 일해줄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할것같수다
17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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