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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처럼, 바람이 분다"...2일 64주년 4.3 전야제

김두영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2.03.29 23:07:29     

제64주년 4.3을 하루 앞둔 4월 2일 오후 6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4.3 전야제가 진행된다.

제64주년 제주4.3사건희생자 위령제 봉행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이하 제주민예총)이 주관하는 이번 전야제는 '그해 여름처럼, 바람이 분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안혜경 아트스페이스C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는 1부 '그해 - 역사집줄놓기의 서(序)'에서는 풍물굿패 신나락의 삼석울림과 주제영상 '연유닦음', 그리고 최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을 펼치다 출국명령을 받고 영국으로 돌아간 평화운동가 엔지 젤터의 평화메시지 상영 등이 이뤄진다.

2부 '여름 - 뜨거운 만남, 아름다운 이별'에서는 제주민예총의 공연과 시낭송, 진혼무 등을 통해 이승과 저승 사이에 존재하는 인간의 인연의 끈을 내려놓는 마지막 장소인 '미어지 벵뒤'에서의 뜨거운 눈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이별을 표현한다.

마지막 3부 '역사진실찾기의 본(本)' 에서는 초대가수 이정미씨의 공연과 100인 시민합창단의 '평화대합창'을 통해 평화의 섬을 향한 꿈이 이뤄지는 그럼 바람을 노래하게 된다.

이 외에도 전야제가 팔쳐지는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제주4.3연구소와 제주4.3도민연대의 주관으로 사진전 '당신은 어디 있나요'가 진행된다.

한편, 제주민예총은 오는 4월 1일 오후 5시 제주시청 상징탑 앞에서 4.3 64주년 기념 전야제 사업의 일환으로 길거리 홍보 공연을 갖는다.

음악공연을 통해 대중들과 문화적 즐거움을 향유하고, 4.3전야제를 제주도민들에게 널리 알려 참여를 유도하는 이날 행사에는 뮤지선 황보령과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평화활동가들로 구성된 신짜꽃밴, 유타카 우미세토 제주4.3을 생각하는 모임 한라산회 회장이 공연을 갖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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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영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