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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 후보 "박근혜, '제주4.3 영령'에 사죄하라"

조승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2.03.30 14:34:44     

민주통합당 총선 후보, 박근혜 위원장에 4.3사건 사과 촉구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제주를 찾아 제주지역 4.11 총선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를 한 것과 관련해, 민주통합당 소속 후보들이 "최소한 4.3평화공원에 가서 참배를 하는 것이 예의였다"면서 박 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위원장이 제주4.3사건 제64주기 희생자 위령제가 열리는 다음달 3일 다시 제주를 찾아 참배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제주시 갑), 김우남 후보(제주시 을), 김재윤 후보(서귀포시)는 이날 오후 1시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4.3사건 제64주기에 즈음한 입장을 밝힌 뒤, 박근혜 위원장의 제주방문과 관련해 비판을 쏟아냈다.

먼저 강창일 후보는 "박 위원장이 잠시 왔다가 30분만에 떠났다. 4.3에 대해선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며 "박 위원장은 4월3일 제주에 다시 와서 4.3유족과 영령에 사과하고 참배하라"고 요구했다.

김우남 후보는 "참으로 유감이다.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이왕 왔기 때문에 공항 도착하자 마자 노형로터리로 달아날 게 아니라, 적어도 4.3평화공원에 가서 인사를 하는 것이 예의였다"며 "이것만 봐도 새누리당의 역사인식이 얼마나 천박한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윤 후보도 "선거운동하러 내려오는 것은 좋지만, 최소한 4.3평화공원에 가서 4.3영령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박근혜 위원장은 제주 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현경대 후보, 강지용 후보를 지지했으나, 제주4.3문제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헤드라인제주>

   
민주통합당 총선 후보들이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제주방문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조승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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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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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세상 (dkel****) 2012-03-30 17:30:34
선거때만 4.3사건 말하는 박근헤라???그럼강창일은 2선때 내놓은 공약을
또내세우고있다???????
175.***.***.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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