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홍보' 성공과 실패,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

사회적으로 성공하여 세상에 이름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후세까지 이름을 떨친다는 '입신양명(入身揚名)'이란 말처럼, 기업들은 자사 브랜드들이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하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 결과는 브랜드마다 다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브랜드 홍보론. <헤드라인제주>

고영철 제주대 교수(언론홍보학과), 권영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초빙교수, 장승현 남서울대 겸임교수(광고홍보학과)가 공동으로 집필한 저서인 책자 <브랜드 홍보론>은 바로 이러한 물음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브랜드가 널리 알려지거나, 그렇지 못한 결과가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방법의 차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바로  브랜드를 널리 알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단순히 브랜드를 만들고, 그를 널리 알리겠다는 의지만 있을 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브랜드 홍보를 진행함으로써 널리 알리는 데 실패하는 기업들에게 그러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브랜드 홍보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은 물론이고 제주물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내용까지 더함으로써 제주물의 효율적인 브랜드 홍보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주물에 대한 체계적인 브랜드 홍보방안 수립과 실행이 절실한 시점에서, 그 방향성을 제시한다.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부터 5장까지는 이미지와 브랜드에 대한 기본 이해부터, 브랜드의 개발에서 관리까지 브랜드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6장은 제주물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화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7장은 제주물이 사기업의 제품이 아닌 공기업의 제품이며 제주도민의 자산임을 감안해 국가브랜드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고영철 제주대 교수.<헤드라인제주>

마지막 8장은 제주물의 경쟁 브랜드이면서도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기존의 글로벌 물 브랜드들의 현황과 그들의 홍보전략을 담고 있다.

저자인 고영철 교수는 "브랜드 홍보와 관련해 완전히 새로운 주장이나 이론을 담은 것은 아니나, 다만 기존의 이론이나 사례 중 제주물 브랜드 홍보와 관련해 사족이 될 수 있는 내용과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고려해 가중치를 달리 해 정리했다"면서 "이를 통해 제주물의 글로벌 홍보전략 수립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서출판 GS인터비전. 값 2만원.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