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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도정 핵심정책, 국장들이 직접 챙겨라"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2.08.20 13:58:30     

우근민 지사, 유네스코 3관왕 등 적극업무 주문
"제주삼다수 WCC총회 '늦깎이', 하마터면 자존심 상할 뻔"

우근민 제주지사가 20일 민선 5기 제주도정 후반부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는 도정 주요 정책을 국장들이 직접 챙겨 나갈 것을 강력히 주문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실.국장들과 티 타임을 하는 자리에서 민선 5기 도정 핵심 중요정책과 관련한 문제를 언급했다.

우 지사는 "도정 핵심 중요정책들은 과장이나 계장들에게 업무를 맡길 것이 아니라 실국장이 책임지고 직접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그동안 과장이나 계장급에서 이의 업무를 추진하고, 실.국장들은 체크정도만 하는 수준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탐탁치 않은 심경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이다.

우 지사는 앞으로 유네스코 3관왕 및 7대경관 선정 후속조치 및 활용 업무를 비롯해 △탐라문화광장 조성 △대중교통체계 개선 △크루즈선에 제주지역상품 공급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외국인관광객 200만 유치 △수출 1조원 △올해 감귤대책 △제주도 스포츠 메카 육성 업무 등을 실.국장이 직접 챙겨야 할 업무로 제시했다.

#"제주삼다수 WCC 총회 못들어가는게 말이 돼? 하마터면 자존심 상할 뻔"

이와함께 다음달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메인 행사에 제주삼다수가 들어가지 못할 뻔하다 우여곡절 끝에 들어갈 수 있게 된 점을 상기시키며, "하마터면 자존심 상할 뻔 했다"며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우 지사는 "제주삼다수 물병이 새롭게 디자인해서 나왔는데 삼다수이미지를 몇 단계 격상시켰다"며 "WCC 메인 행사에 삼다수 물병이 들어갈 수 없다고 제주도개발공사에서 보고했는데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지동원-고보경 선수들이 있는데, 스포츠 메카답게 업무 추진해야"

이어 제주출신 올림픽 8강신화의 주역인 지동원 선수가 이날 제주도청을 방문한 점을 들며, '스포츠 메카'로 통하는 제주체육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제주도가 스포츠메카라고 하는데, 어떤 기준으로 스프츠 메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리나라는 올림픽에서 5위 하는데, 제주도는 전국체전에서 하위를 못 벗어나고 있는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라고 상위권에 입상 못하라는 법이 없지 않는가"라며 "제주도의 여건에 맞는 스포츠메카 육성계획을 수립해 명실상부한 스포츠메카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제주출신 올림픽 축구선수 지동원 선수가 오늘 제주도청에 왔다"며 "9월1일에는 세계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제주출신 고보경 선수도 올 예정인데, 이런 선수들이 있는 만큼 앞으로 상위권 입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제주도청을 방문한 지동원 선수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우근민 제주지사가 제주도청을 방문한 지동원 선수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올림픽 8강 주역 지동원 선수, 우근민 지사 예방

한편 지동원 선수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을 방문하고 우 지사를 예방했다.

우 지사는 지 선수를 격려하고, 앞으로 유네스코 3관왕인 제주가 세계 속에 널리 알려지도록 제주홍보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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