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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없이도 잘 돌아가는 사회"...인사청탁 경고?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2.09.03 11:47:31     

우근민 지사 확대간부회의, '빽없는 사회' 느닷없는 화두
"빽으로 취직부탁 난처한 상황"...인사청탁 완곡한 표현?

우근민 제주지사가 3일 '빽 없이도 잘 돌아가는 사회'를 화두로 꺼내들면서, 이달말 예정된 정기인사를 앞두고 인사청탁에 대한 경고성 발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빽 없이도 잘 돌아가는 제주사회'를 화두로 삼았다.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우근민 제주지사.<헤드라인제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우근민 제주지사.<헤드라인제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우근민 제주지사.<헤드라인제주>
우 지사는 코앞에 닥친 세계자연보전총회(WCC)과 관련해, "제주도의 역량을 총 동원해 반드시 성공한 대회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빽 없는 사회'라는 말을 느닷없이 꺼내들었다.

우 지사는 "한 회사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누가 자신의 자식을 취직시켜달라고 부탁했을 경우 능력에 관계없이 사장은 참 딱한 상황이 되고 만다"며 "이를 거절하면 원수가 되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취직을 하려는 본인이 아버지나 어머니 빽으로 취직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사람은 어떻게 하느냐, 결국 학교 다니면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본인의 능력을 키울 수 밖에 없는 노릇"이라며 "이러한 인식이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면 모두가 열심히 하고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는 어디서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어디서나 마찬가지'라는 말 속에 제주도청 내부적인 상황과도 연상되게끔 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회의가 끝난 후 참석했던 간부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인사청탁 같은 것을 하지 말라'는 것이었으나, 이를 우회적으로 꼬집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즉, '빽 없는 제주사회'  발언은 9월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인사청탁할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말라"는 경고성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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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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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2-09-10 19:34:46    
빽도 없이 요번에 공개해서 청경이랑 기능직들 뽑으셨죠~~하!하!하!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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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2012-09-03 23:19:52    
진짜요 믿어도 되나요 하하하... 언제나 메아리로 들립니다
112.***.***.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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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2012-09-03 23:10:14    
승자의 독식과 빽없이도 잘돌아가는 제주사회 아이러니? 정의와 진실을 이야기 하지않는 제주사회 희망이 있습니까?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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