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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섭지코지 '신양'이 '신안'?..."부끄러운 안내판"

고기봉 kotwins4707@naver.com      승인 2012.11.18 10:34:45     

'신양 바다목장 안내도' 오류 투성이...관광객 혼란
타이틀부터 '신안' 표기 에러...내용설명도 실수 연발

   
제주 섭지코지 신양리의 연안바다목장 사업의 안내도가 타이틀에서부터 '신안'으로 잘못 표기된채 버젓이 세워져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 섭지코지 신양리의 연안바다목장 사업의 안내도가 타이틀에서부터 '신안'으로 잘못 표기돼 있는가 하면 내용들도 실수 투성이다.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주차장에 세워진 바다목장 안내판 내용이 오류투성이인 채로 버젓이 세워져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연안 생태계 복원과 수산 자원 증식을 위해 제주도내 처음으로 추진한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 해역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사업 안내도가 잘못 표시되어 있어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실제 바다목장 시설 조감도에는 지명에서도 '신안 연안바다목장 안내도'로 잘못 표시되어 있다. '신양'이 '신안'으로 표기되면서 관광객들이 전라남도 신안과 혼동해 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안내도 제목 바로 밑에는 "여기는 제주 성산(신양) 연압 바다 목장입니다"라는 문구도 있는데, '연안'이란 단어가 '연압'으로 잘못 표기돼 있다.

이는 "여기는 제주도 성산읍 신양 연안 바다목장입니다"로 표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안내 표지판 밑에 주변 지역 지명 표시도 관광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태왕산은 대왕산으로, 태수산봉은 대수산봉 등으로 표시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류 투성이다.

이 지역에 사는 문경옥씨(55)는 "행정 당국에서 관광지 주변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함에 있어서 정확한 정보를 표시해야 하는데 글자 오류 및 잘못된 지명 표시로 혼란을 야기 시키는 행동은 삼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성산읍 신양 지구 소규모 바다목장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총 40억 원이 투자됐으며, 지금까지 어장 조성을 위해 사각형 인공어초 등 1318개, 수중관광을 위해 강선어초 2척을 시설했다.

또한 자원 조성을 위해 돌돔, 감성돔 등 어류 종묘 27만2000마리와 전복 종묘 40만5000마리, 홍해삼 종묘 42만 마리를 방류했다.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은 지난 2006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강릉, 고군산, 거제, 제주 성산·강정, 보령, 군산 직도, 사천, 연평, 속초, 기장, 신안 등 전국 12개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1개소에 5년 간 국비 25억, 도비 25억 등 총 50억 원이 투자되었다.

한편 성산읍 신양지역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해역 530㏊에 대해서는 2009년 8월부터 2014년 8월 13일까지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 어획강도가 높은 자망, 통발 등의 어업행위와 각종 오염 유발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양 해역에 2010년 마지막으로 10억원을 투자해 인공어초, 수산종묘 방류, 바다목장 안내판 시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글, 사진=고기봉 시민기자,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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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kotwins47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