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대신 닭'이란 말은 바로 떡국에서 유래한 속담이었다.
1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설특집 '문자퀴즈 가족 선물쇼'에서는 떡국에서 유래한 속담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가 던져졌다. 보기로는 '꿩 먹고 알 먹기'와 '꿩 대신 닭'이 제시됐다.
정답은 바로 '꿩 대신 닭'.
꿩이 잘 안 잡히다 보니 닭이 꿩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는 의미다.
1819년 순조 19년, 김매순이 한양(漢陽)의 연중행사를 기록한 책인 '열양세시기'에는 "섣달 그믐밤에 식구대로 한 그릇씩 먹는데, 이것을 떡국이라고 한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꿩고기, 닭고기 등을 넣는다'라고 조리방법도 나와있는데, 보통은 꿩고기를 넣고 떡국을 끓였으나 없는 경우에는 닭고기를 넣고 끓였고, '꿩 대신 닭'이라는 말도 이러한 유래에서 시작됐다는 것이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