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달인지하철퀵 페이스북 |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훈훈한 감동을 주는 '지하철 택배원 제주여행'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하철 택배원 한규태씨의 사연으로, 지난 12일 '달인지하철퀵' 페이스북에는 한 씨의 사진이 게재되면서 촉발됐다.
사진 속에는 한씨는 "회사에서 '좋아요' 1만 번 넘으면 제 아내랑 제주도 여행 보내준대요. 젊은이 여러분 도와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네티즌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 이벤트는 칠순인 아내와 신혼여행을 제대로 가보지 못했다는 한씨의 사연을 접한 회사 측이 마련한 이벤트였다. 자신의 본명을 적는 것이 부끄러웠던지, 팻말에는 '배짱이'의 의미를 담은 배창희라는 가명을 사용했다.
이 사진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목표수치인 '1만번'을 훌쩍 뛰어 62만 건 이상의 '좋아요' 달성했다. 댓글 또한 만여개 이상이 달렸다.
이 결과 다음날인 13일에는 한씨가 아내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한씨는 13일 또다른 사진을 통해 "젊은이 여러분 감사합니다. 회사에서 약속대로 제주도 가기로 했습니다. 다녀와서 소식 올리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슴이 너무 뭉클하네요" "지하철 택배원 제주여행, 여행 후기 기대할께요" "지하철 택배원 제주여행 잘 다녀오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