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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쑥 튀어나온 자전거 도로...관광객 '내동댕이'

박성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3.05.24 10:54:57     

[시민의소리] 고르지 못한 자전거 도로 정비 요청

고르지 못한 제주지역 자전거 도로가 관광객의 불만을 샀다.

최근 제주로 자전거 여행을 온 관광객 이모씨는 큰 봉변을 당할뻔 했다고 22일 서귀포시 인터넷신문고를 통해 하소연했다. 튀어 나온 자전거 도로로 인해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은 것.

당시 이씨는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제주시 구좌읍으로 이어진 일주도로 내리막길을 타고 오던 도중 크게 넘어졌다. 자전거 도로가 불쑥 튀어나와 있던 것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면서다.

이씨는 "자전거로 해안도로 및 올레길 오름등을 이리저리 다니며 제주도의 풍광에 반해갔고, 도로를 타고 가던 중 옆에 일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까 생각하던 중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사진을 찍으려고 자전거 속도를 줄이며 천천히 내려가던중 자전거가 갑자기 튀어오르면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손목과 다리 등에 부상을 입고, 소지하고 있던 물품에 손상이 생긴 이씨.

그는 "넘어진 자전거를 세워 도로에 널부러진 카메라와 렌즈를 가방을 주섬주섬 챙기고 무엇에 걸린건가 살펴보니 자전거 도로 포장 부분이 위쪽으로 솟아 올라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빨간색 콘크리트라보니 도로 상에서는 그저 균열이 나 있는 정도로만 인지됐다"며 "부분적으로도 아니고 종으로 길게 올라와 있어 사고의 위험이 커보였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냥 달리고 있었다면 차도로 떨어지거나 길 옆 나무덤불이나 돌담쪽으로 떨어졌을 것"이라며 "이런 부분을 미리 보수해 추후 사고를 예방해달라"고 요청했다. <헤드라인제주>

*<시민의 소리>는 행정기관에 제기된 민원이나, 독자들의 제보를 중심으로 작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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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