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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 속으로...도지사 선거 후보군 윤곽 언제쯤?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3.06.04 11:23:42     

[지방선거 D-1년] (1) 도지사 선거 잠재후보군, 변수는
전현직 도지사 출마여부 촉각...정당별 후보구도 '오리무중'

내년 6월 실시되는 제6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왔으나, 민선 6기 제주도정을 이끌어갈 도지사 선거 후보군은 여전히 많은 변수 속에 좀처럼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잠재 후보군을 살펴보면, 우선 현직인 우근민 제주지사를 비롯해, 김태환 전 제주지사, 김우남 국회의원, 그리고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김방훈 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김택남 전 제민일보 회장 등이다.

이를 소속 정당 내지 성향으로 분류해보면, 새누리당 후보군으로는 김경택 전 이사장과 김방훈 전 실장, 김태환 전 지사, 김택남 전 회장 등이다.

민주당에서는 고희범 위원장과 김우남 의원 등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모두 '잠재 후보군'들로, 앞으로 무수히 많은 변수가 남아있다.

◇ 새누리-민주 잠재 후보군, 현 구도 그대로 지속될까

우선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후보구도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새누리당에서는 많은 잠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그 중에서 확실한 출마입장을 표명하고 뛰고 있는 후보는 김방훈 전 실장과 김경택 전 이사장 두명에 불과하다.

김태환 전 제주지사는 출마쪽에 무게를 둔 듯한 뉘앙스를 보이며 뛰고 있으나, 확실한 입장표명은 하지 않은 상태이다.

민주당의 경우 고희범 위원장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김우남 의원이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김 의원의 출마여부는 그가 제주시 구좌읍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우근민 지사와 김태환 전 지사의 출마여부와 복잡하게 얽혀 계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현재 후보군은 모두 지방선거를 1년 앞둔 현 시점에서의 가시적 잠재후보군일 뿐, 앞으로 상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자천으로 뛰어든 이들 후보군에 대해 중앙당에서 만족해 할지 여부도 미지수다. 새로운 인물이 가세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지난 2010년 상황만 보더라도, 정당별 후보구도는 정당공천이 임박한 시점에서 '추가 인물'의 등장이 이뤄지거나, 막바지 변수가 표출됐다.

이런 점을 놓고 볼 때, 현재 정당별 잠재후보군을 놓고 선거판도를 속단하기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게 지방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 우근민 지사 '정당선택' 문제...선거 최대 변수

이러한 가운데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우근민 제주지사의 출마여부와 정당선택 여부다.

현재 움직임으로 볼 때 우 지사의 출마는 거의 확실시되나, 문제는 '정당 선택'이다.

2010년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나, 내년 선거에서도 무소속 출마는 한계가 극명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직전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직간접적인 지원이 있었으나 내년 선거에서 이를 다시 기대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우 지사가 출마를 기정사실화 한다면 머지 않은 시점에서 정당 입당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정당 선택 문제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공천 배제의 '아픔'을 맛보았던 만큼, 확실한 '보장'이 없는 한 입당 결심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러브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새누리당에 입당하는 것또한 우 지사로서는 많은 고심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종전 선거에서 '자신의 뿌리'가 민주당임을 천명한면서 민주성향 표심의 확실한 지지를 받았으나, 새누리당으로 옮긴다면 '득'과 더불어 적지않은 '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출마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김태환 전 지사가 새누리당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도 우 지사로서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 지사의 정당선택 여부는 이번 선거의 판도에 가장 큰 변수임에 틀림없다.

◇ 김태환 전 지사 출마는?...안철수 '신당'은?

여기에 최근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는 김태환 전 지사의 출마 여부.

아직 분명한 입장표명은 없으나, 많은 대인접촉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운명을 같이하겠다"는 말을 하면서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물론 이 말이 곧 출마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해석에 따라 자신이 직접 도지사에 나서 특별자치도 정책을 원상태대로 돌려놓겠다는 의미로 보이는 한편, 특별자치도에 공감하는 후보를 지원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로도 전달되어지기 때문이다.

어쨌든 김 전 지사의 출마여부 또한 내년 선거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중요한 것은 현재 많은 잠재후보군의 설왕설래 속에서도 어느 정당도 확실한 후보군을 형성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안철수 신당이 현실화되면 민주당과의 '야권 단일화' 문제 등으로 계산이 보다 복잡해진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도지사 선거판도는 아직은 말 그대로 '오리무중'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2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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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2013-06-05 01:52:24    
새누리 민주 지금 거론되는 후보들 공천 줄까요. 중량감이 어째 좀
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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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4 11:34:47    
젤로 마음에 드는 딱부러진 기가 막힌 분석이다
17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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