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의 김모씨는 최근 인터넷신문고에 일주도로 변에 농작물이나 컨테이너 등이 적치되면서 갓길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문제를 제기했다.
농작물 건조모습의 경우 오래전부터 있어 온 농촌마을의 전형적인 풍경이지만, 건조장소가 자전거 하이킹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갓길인 만큼 좋지 않은 시각으로 비춰질 소지가 있다는게 김씨의 주장이다.
그는 "지난주 일요일에도 30-40명 되는 무리의 자전거 여행객들이 농작물을 피해 차도로 뛰어드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고 지적했다.
도로위에 놓인 컨테이너. <사진=제보자> |
도로를 점유한 농작물. <사진=제보자> |
이와함께 폐기물 처리 컨테이너가 길가에 그대로 방치된 문제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관계자는 "현장 확인을 통해 컨테이너 이설과 도로 포장을 해결하고, 농작물 불법 점유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농민들이 농작물을 건조시킬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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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