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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배째라' 폭리...항의하니 욕세례까지?

박성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3.08.19 15:41:31     

[시민의소리] 모 해수욕장 편의시설 편법에 관광객 울분

제주도내 모 해수욕장에서 벌어진 불친절 문제와 편법적인 폭리를 취하려 했던 사례가 드러나 관광객으로부터 강한 불만을 샀다.

지역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꾸려지는 해수욕장의 일부 업소가 원칙없이 운영됨에 따라 발생한 문제라는 지적까지 새어나오고 있다.

최근 제주 모 지역의 해수욕장으로 가족과 함께 관광을 온 윤모씨는 해수욕장에 설치된 천막을 빌리려다 봉변을 당했다며 제주특별자치도에 민원을 넣었다.

윤씨에 따르면 해당 지역 청년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 업소는 천막의 대여 가격을 수 차례 번복하며 윤씨 일행으로부터 폭리를 취하려 했다.

윤씨는 "처음에 그늘막의 가격을 1만5000원이라고 해서 짐을 모두 내리고 돈을 내려하니 갑자기 시간당 5000원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럼 3시간만 빌리겠다고 했더니 '3시간 빌리는사람 처음봤다', '웃긴다'며 짜증을 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윤씨는 "우리는 다른 곳에 예약이 되어 있어서 시간이 없으니 세시간만 빌리겠다고 하자 갑자기 인원이 8명이면 시간당 5000원에서 1만원으로 두배가 된다더라"며 "그늘막은 한개인데 인원수에 따라 가격이 바뀌는게 말이 되나"라고 분을 냈다.

화를 억누르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파라솔을 빌리려 했지만 이 과정에서도 충돌이 벌어졌다.

윤씨는 "파라솔을 빌리겠다고 하니 의자까지 세트로 빌리라 하고, 의자까지는 필요없다고 하니 성질을 냈다. 또 파라솔 두개를 빌리라고 해서 짐만 놓을거라 한개만 빌리겠다고 하니 짜증을 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업소의 직원은 파라솔을 직접 윤씨의 손에 쥐어주며 직접 바다에가서 치라고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윤씨는 온갖 욕세례까지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래서 사람들이 이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가 보다'라고 한마디 했더니 욕을 퍼부었다. 욕하냐고 항의했더니 몸을 들이대며 칠 기세더라"고 말했다.

윤씨는 "공포심에 얼른 자리를 피했고, 이후에 해수욕장 업소를 관리하고 있다는 마을 청년회에 항의전화를 했더니 욕한 적이 없다면서 발뺌을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과도 없이 어쩔 수 없으니 네가 이해해라 라는게 말이 되나? 제주는 관광객 유치를 그렇게 하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해당 면사무소 관계자는 "편의시설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시설을 운영하는 마을 청년회장으로 하여금 차후 이런 불편사항이 없도록 충분한 직원교육 및 관리에 철저를 다하도록 행정지도를 했다"고 답했다. <헤드라인제주>

*<시민의 소리>는 행정기관에 제기된 민원이나, 독자들의 제보를 중심으로 작성됩니다.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박성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2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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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돌아간다 2013-09-04 08:42:55    
정말 잘~~ 돌아간다 아주 개판이다.
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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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3-08-23 14:55:30    
그놈 거기에서 장사 평생 못하게 해라. 제주물을 흐려도 유분수지. 카악~~퉤!!!
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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