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중사간도로 일부 구간이 도로확장 공사로 본래 도로가 훼손된 채 수 개월 동안 방치되면서 도로 옆 농로로 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을 지나던 한 시민이 분통을 터트렸다.
시민 양모씨는 25일 제주도청 인터넷 게시판 '제주도에 바란다'에 올린 글을 통해 이와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적이 제기된 도로는 제주시 애월읍 하가사거리와 상가리 마을로 진입하는 중산간도로. 현재 이 도로는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양씨에 따르면 시공업체는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에 흙더미를 쌓아둔 채 3개월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그는 "(공사로 인해)도로를 훼손했다면 따로 대체 도로를 만들어야 하는데 비용을 아끼려고 하는 것인지"라며 안일한 공사 추진과정을 비판했다.
또 "지난 여름 동안 흙먼지가 날리는 등 차량 통행에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그런 시공업체는 공사에서 제외시켜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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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중산간도로 확장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안일한 공사 추진으로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