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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정당 선택..."같은 종류 '철새정치' 아니다"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4.01.17 11:25:21     

'안철수 신당' 합류 신구범 전 지사, 당적변경 시각은?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 참여를 공식 선언한 신구범 전 제주지사는 '안철수 신당'으로 이어질 경우 4번째 당적을 갖게 된다.

신 전 지사는 민선 2기 제주도지사 선거를 앞둔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했다가 경선문제로 한달만에 탈당했다.

   
신구범 전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이어 민선 3시 선거를 앞둔 2002년에는 한나라당에 입당해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어 당적없는 상태로 오랜 기간 있다가 2011년 문국현 대표의 창조한국당에 입당해 '제주당(黨)' 건설을 약속하며 활동하다 창조한국당의 쇠락과 함께 흐지부지됐다.

이번에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게 되면 4번째 정당 선택이 되는 것이다.

신 전 지사는 17일 새정치추진위원회 참여선언 기자회견에서 '잦은 당적 변경' 자체만을 놓고 문제 삼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도지사 선거에 3번 출마해서 한번은 당선되고, 두번은 낙선했는데, 잘못된 정치문화의 희생자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는 정당을 옮기면 마치 잘못된 것처럼 얘기하는데, 어떤 정치가치와 이념의 실현을 위해서는 자신과 맞는 합당한 정당을 찾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 전 지사는 또 "저는 이번에 안철수 신당에 입당하게 되면 4번째 당적을 갖게 된다"며 "잦은 정당변경을 놓고 '철새정치인'이라는 말도 하는데, 철새는 양지만 찾아다니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조건이 나쁜 곳을 찾아다니는 철새가 있나?"라며 어려움에 처해있던 창조한국당에 입당했던 사례를 꼽으며 이는 '철새정치'와는 다른 개념임을 강조했다.

그는 "양지만 찾아다니는 철새와 같은 종류의 철새로 봐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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