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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후보 출마...선거판도 어떤 변화?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4.01.17 13:36:54     

'3당 대결구도'로 전환된 제주선거, 정당별 득실은
야권 이원화 '새누리당' 유리?...'3강 체제' 각축전 예상

새누리당과 민주당 2당 체제의 대결 양상을 보여온 제주도지사 선거판도가 17일 신구범 전 제주지사의 '안철수 신당' 합류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그동안 제주도지사 후보군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그리고 무소속 등 3개군으로 형성돼 왔다.

새누리당에서는 현재까지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59)와 김방훈 전 제주시장(60), 양원찬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장(64), 우근민 제주지사(72) 등 4명이 출마가 유력시된다.

민주당에서는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61)과 김우남 국회의원(59),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53) 등 3명이 출마 뜻을 밝히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60)과 신구범 전 제주지사(72) 등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새누리당에서 제주출신 원희룡 전 의원의 이름이 심심치 않게 오르고 있으나 본인은 출마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하고 있고, 그동안 거론되던 김택남 제민일보 회장은 최근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맨위 왼쪽부터 김경택 전 정무부지사, 김방훈 전 제주시장, 양원찬 재외도민회장, 우근민 제주지사(이상 새누리당),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우남 국회의원,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상 민주당),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신구범 전 제주지사(이상 무소속). <정당, 가나다 순, 헤드라인제주>

이에따라 종전까지 최종 본선구도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그리고 무소속 후보의 대결구도가 예상됐다.

하지만 신 전 지사가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안철수 신당쪽으로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선거판도는 적지않은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무소속으로 분류되는 강상주 전 시장 역시 안철수 신당쪽을 염두에 두고 있다.

사실상 제주도지사 선거전이 '새누리당 vs 민주당 vs 안철수 신당' 3당 체제의 대결구도로 전환된 것이다.

물론 후보경선 과정에서 경선에 불복해 탈당하면서 제2의 무소속 출마후보 가능성도 없지만 않으나, 현 시점에서는 3당 대결구도가 펼쳐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각 정당에서 후보경선에서 승리한 최종 3명의 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다.

새누리당에서는 현재 우근민 지사를 제외한 3명의 주자가 모두 출마선언을 한 상태로, 빠르면 다음달부터 경선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고희범 위원장이, 21일에는 김우남 의원이 각각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있다. 박희수 의장은 아직 출마선언 일정을 잡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 이번 안철수 신당쪽 후보출마의 기정사실화로, 기존 '2강 구도'를 예상했던 새누리당과 민주당에서는 새로운 판세의 직접 영향을 받게 됐다.

야권에서 1명의 후보가 더 나온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에서는 일단 반사이득을 크게 기대하는 모습이다.

현재 정당 지지도가 가장 높게 나오고 있다 하더라도, 민주당과의 1대 1 구도가 펼쳐진다면 아무리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되더라도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수 밖에 없어 부담감이 없지 않았다.

작은 변수 하나 혹은 중앙정치와 연관된 감성적 흐름이 선거의 변수가 되면서 예상 밖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이 크던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이번 안철수 신당쪽 후보 출마가 오히려 부담감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반면 새누리당과의 1대 1 구도를 최선으로 생각해 온 민주당 입장에서는 안철수 신당쪽 후보출현은 결코 반가운 일이 아니다.

새누리당에서 우근민 지사가 공천되고 안철수 신당에서 신구범 전 지사가 후보로 나서게 될 경우 오히려 신 전 지사측에서 '반(反) 우근민' 진영의 표를 일정부분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3당 대결구도가 펼쳐지더라도 안철수 신당쪽이 새누리당 성향의 표심을 집중 공략하면서 판세를 변화시키는 것을 내심 기대할 수밖에 없다.

일단 3당의 '균형'을 맞춘 상태에서 우위 다툼을 해 나가는 전략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판세변화 예상과 더불어, 안철수 신당쪽에서는 이번 신 전 지사의 합류가 제주정가의 한축을 형성하며 본격적 대결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의 정치공세가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당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나, 앞으로는 '3당 체제'로의 자연스러운 구도변화를 맞게 된 것이다. 신 전 지사측에서는 제주에서의 '안철수 현상' 바람과 신 전 지사의 '개혁적 이미지'가 합쳐진다면 이번 선거의 승산은 충분하다는 계산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최종 본선의 3당 대결구도의 전망만 나오고 있을 뿐, 많은 후보가 난립하는 가운데서 특정후보의 대세론이 없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정당별 후보경선 과정에서 의외의 변수가 나올 가능성은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후보경선을 거치면서 누가 최종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 선거판세는 달라질 수 있다. 최종 본선주자는 3-4명 정도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누가 본선 티켓을 쥐가 될지 이제 관심은 정당 후보경선으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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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profile photo
오오~~타 2014-01-20 08:34:47    
안철수가 왜 전의원인가?
기자가 참으로 개념없는 친구일세 똑바로 써라~~~
1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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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세끼 챙긴 고슴도치 2014-01-17 23:05:38    
10년간 정부로부터 억울함을 당한 항일 후손들을 누가 지켜줄까?
축협식구들을 살리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割腹으로 몸을 던지며 정부와 싸웠던 이분이야 말로 제주도민이 당하고 있을 때 억울한 제주가족들을 목숨 걸고 지켜 줄 사람은 신지사 이분말고 있다고 생각되나요?
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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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95 2014-01-17 17:36:21    
신구범 전지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정확히 알고 싶으시다면..

네이버에 [신구범]을 검색해보세요.

신구범지지연대[응답하라1995]
27.***.***.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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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 2014-01-18 19:53:32    
이분은 온데 도배를 해 놓네
27.***.***.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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