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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신당 창당선언..."새로운 정치 시작"

고재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4.01.21 11:47:45     

제주 신당창당 설명회 후, 발표..."신당창당 결심했다"
"정치 무능에 뼈아픈 반성...2월 준비위 발족, 3월 창당"

   
안철수 국회의원이 이끄는 새정치추진위원회가 21일 오전 10시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신당창당 선언을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무소속 안철수 국회의원이 21일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새정치추진위원회의 신당창당 시민설명회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생명의 땅, 평화의 땅 제주에서 또다른 시작을 알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이제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려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두 달 가까이 전국을 돌면서 국민의 말씀을 들었다. 현 정치에 대해 많은 불신과 실망을 표현했다. 다들 지금의 정치는 건강하지 않다고 표현했다"며 "삶을 일으키는 정치 민생정치 생활정치가 보이지 않는다고 정치에서 국민이 사라졌다"고 현 정치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피력했다.

안 의원은 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삶의 한 가운데서 육아와 교육, 노후, 등 어느 것 하나 편치 않다. 저도 이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먼저 정치의 무능과 직무유기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한다. 낡은 틀로는 안되며, 새로운 정치가 옳았음을 거듭 확인했다"고 피력한 후, "오늘 창당결심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자랑스런 나라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이룩했다. 이제 새로운 활로를 뚫어나가야 한다"면서 "시대의 요구는 강렬한데 정치는 과거를 답습하고 있다. 둘 중 하나를 답습하는 정치 더 이상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정당공천 약속, 국민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정치는 더 이상 안된다. 국민을 하늘처럼 여기는 정치세력이 있어야 한다"며 "오늘 새로운 정당의 차당을 얘기하면서 국민통합을 호소한다. 이제 힘을 합쳐 산업화와 민주화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정당은 통합의 길을 갈 것"이라며 "극단론이나 독단론이 아닌 합리적인 보수와 진보가 모여서 합리적 개혁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 길을 통해서 정치가 정의를 실현하고 공정사회를 만들 것이라 기대한다"며 "오늘 창당의 대로를 시작하지만 탄탄대로 없는 것 알고 있다. 기득권은 먼저 내려놓지 않을 것이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시대적 요구와 국민의 열망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미약하지만 굳은 의지로 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정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라보고 희망을 얘기할 것이고, 수십년 한국정치 병폐를 뿌리뽑고 한국정치의 대변화를 기필코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오늘 제주에서의 창당선언은 훗날 대한민국 정치의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며 "민족통일의 새기운이 이곳 제주에서 활짝 펼쳐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윤여준 "2월중 창당준비위 발족...3월까지 창당"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은 구체적인 창당시점과 관련해, "2월 중에는 창당 준비위 발족할 것이고, 3월까지는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사실 새정치추진위는 창당을 목표로 준비해왔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충실한 준비를 위해 힘쓰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너무 오래 기다린 느낌이 있다"며 "그부분은 이 자리를 빌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에 보면 창당 움직임에 대해 비방에 가까운 공격이 있었다. 기득권을 오랫동안 유지해오면서 한국정치를 바꿔달라는 요구를 새정치에 대해 두려움을 가진 나머지 온갖 수단으로 공격하는 것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며 "하지만 이에 동요하지 않고 당초 목표한 길을 당당히 가겠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또 "시대적 요청이자 국민의 열망이므로 국민을 믿고 국민께 의지해서 국민이 가라고 하신 길로 당당하게 걸어가겠다"며 "그래서 준비가 충분치 않은 면이 있으나 그동안 안철수 의원이 약속 지방선거에 책임있게 참가하겠다는 말을 실천하기 위해 창당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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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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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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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는 아깝지요 2014-01-21 16:15:45    
서울법대보다 더 입학이 힘들었던 당시 육군사관학교 그것도 4학년 때, 삼금제도에 의해 사랑하는 여자를 택해서 퇴학을 당할 것이냐? 몇 개월 남지 않은 임관식의 참석하여 육군의수장인 참모총장까지도 바라 볼 것이냐?의 학교측의 치사한 요구에 과감하게 사랑하는 애인을 택해 퇴학을 마다하지 않았고
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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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는 아깝지요1 2014-01-21 16:17:01    
육군사관학교 문을 나서자마자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정부의 높은 직책까지 진출한 수제 중에 수제분이 신지요. 당시 최고 여성들이 들어가고 싶었던 이화여대와 숙대생들이 제일 선망했던 멋있는 남자, 같은 남자들도 멋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지켜들었던 인물 저분이다.
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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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는 아깝지요2 2014-01-21 16:18:52    
그리고 축협식구들을 살리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割腹으로 몸을 던지며 정부와 싸우셨던 이분이야 말로 제주도민이 어느 항일 후손처럼 정부로부터 억울하게 당하고 있을 때 목숨 걸고 억울한 제주가족들을 지켜 줄 사람은 신지사 말고 또 누가 있을까?
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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