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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된 농협카드 고객센터..."연체통보는 즉시즉시?"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4.01.21 15:24:24     

개인정보 유출에 뿔난 고객들, "재발급.해지라도 빨리!"
"콜센터 전화걸면 '불통'...연체통보 문자는 바로 오네"

NH농협카드와 KB국민카드, 롯데카드의 개인정보 유출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당한 고객들의 불만이 크게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제공되고 있는 농협카드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조회 서비스'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사실을 확인한 이용자들은 성명, 전화번호, 주소 등은 물론 결제계좌와 결제일, 이용실적 금액, 신용한도 금액, 신용등급, 연소득, 직장정보 등 14개 항목의 세부적인 정보까지 모두 털린 사실을 확인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NH농협카드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조회 서비스'. <헤드라인제주>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후속조치.

카드사에서는 카드 재발급.해지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밝히고 있으나, NH농협카드의 고객센터 전화(1588-1600, 1644-4000)는 20일에 이어 21일에도 '먹통'이다.

통화중 음성이 나오거나, 이용량이 많아 나중에 다시 전화를 걸어달라는 안내메시지만 반복된다.

아직까지 개인정보 유출피해를 당한 카드사의 '사과 문자' 하나 없는 상황이다.

제주시내 농협 지점마다 개인정보 유출 확인 및 카드 재발급을 하려는 이용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1일 개인정보 유출사실을 확인한 김모씨(54. 제주시)는 "카드 재발급을 위해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연결이 되지 않던 농협카드사에서 통장잔액이 모자라 연체가 될 수 있다는 통보문자를 보내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는 "최소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고객에 대해서는 사과문자라도 보내는 것이 먼저이지, 이런 경우가 있느냐"면서 농협지점을 찾아 거세게 항의했다.

그는 "직장정보까지 모두 털린 이용자들이 앞으로 스미싱이나 피싱 등 사기범죄에 걸려들 경우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며 "온라인을 통해 정신적 충격까지 포함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네티즌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다른 한 피해고객은 "유출정보 서비스를 조회했더니 직장정보와 카드번호, 유효기간, 카드정보, 결제정보, 신용한도, 연소득 등이 모두 유출됐다는 결과를 회신받았다"면서 "그러나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매번 통화중이거나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될 수 밖에 없다는 메시지만 들려와 카드 재발급이나 해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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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2014-01-22 11:31:42    
더욱 황당한건 연체되는건 즉시 문자 보내고 정보유출에 대해서는 사과도 안하느냐고 하니 서광로 지점 직원이 하는 말 "연체중요한겁니다"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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