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제주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후보별 지지도에 이어 3당 후보간 가상대결에서도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4 지방선거 공정보도 협약을 한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해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의소리, 제주투데이 등 제주지역 인터넷언론 6사는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제주도내 19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지사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 가상대결1 ; 신구범 30.1% vs 김방훈 27.0% vs 고희범 26.3%
첫번째 가상대결은 새누리당 김방훈 전 제주시장, 민주당 고희범 전 제주도당 위원장, 안철수신당 신구범 전 제주지사의 3자 구도로 설정됐다.
조사결과 신구범 30.1%, 김방훈 27.0%, 고희범 26.3%로, 3명 모두 오차범위(±3.1%)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지후보 없음 또는 모르겠다는 응답은 16.6%.
◇ 가상대결2 ; 신구범 29.3% vs 김우남 28.8% vs 김방훈 26.5%
두번째 가상대결(새누리당 김방훈, 민주당 김우남 국회의원, 안철수신당 신구범)에서는 신구범 29.3%, 김우남 28.8%, 김방훈 26.5%로 조사됐다. 지지후보 없음 또는 모르겠다는 응답은 15.4%.
◇ 가상대결3 ; 우근민 30.0% vs 신구범 29.2% vs 고희범 23.5%
새누리당 우근민 제주지사, 민주당 고 전 위원장, 안철수신당 신 전 지사로 설정된 세번째 가상대결에서는 우근민 30.0%, 신구범 29.2%, 고희범 23.5%로 나타났다. 1위와 3위간에서만 오차범위를 벗어난 결과가 나왔다.
지지후보 없음 또는 모르겠다는 응답은 17.3%.
◇ 가상대결4 ; 신구범 28.6% vs 우근민 27.9% vs 김우남 27.9%
네번째 가상대결로 민주당에서 김우남 의원을 설정했을 경우에는 신구범 28.6%, 우근민 27.9%, 김우남 27.9%로 3명이 초박빙 접전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후보 없음 또는 모르겠다는 응답은 15.6%.
◇ 후보경쟁력...'새누리당 우근민, 민주당 김우남' 우세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후보적합도와 경쟁력에 있어서는 새누리당에서 우근민 지사, 민주당에서 김우남 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후보적합도에 있어서 새누리당에서는 우근민 25.9%, 김방훈 20.6%,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10.8%, 양원찬 재외도민회총연합회장 7.0%로 조사됐다. 무응답은 35.7%.
후보경쟁력에 있어서는 우근민 34.8%, 김방훈 20.0%, 김경택 8.7%, 양원찬 5.2%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31.3%.
후보적합도에서는 우 지사와 김 전 시장이 오차범위내에서 경합했으나, 경쟁력에서는 우 지사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경우 후보적합도(무응답 23.7%)에서는 김우남 45.5%, 고희범 30.8%, 후보경쟁력(무응답 20.8%)에서는 김우남 48.8%, 고희범 30.4%로 김 의원이 모두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 및 경쟁력. <헤드라인제주> |
민주당 후보 적합도 및 경쟁력. <헤드라인제주> |
이어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5.4%, 김경택 4.7% 순이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10.7%.
이번 조사의 표본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RDD방식)으로 선정됐으며,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1대 1 전화면접조사(휴대폰 포함)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5.9%이다.
한편 29일 오전 7시에는 교육감 후보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