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6시를 전후해 SK텔레콤에서 통신장애가 발생, 이동통신 이용고객들이 3시간 넘게 휴대폰이 전면 불통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밤 9시 현재 전화통화와 문자 송수신은 물론이고 카카오톡 같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게 되자, 이용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제주시내권의 한 SK텔레콤 이용자는 "전화를 하려는데 휴대폰이 먹통 상태였다"고 전했고, "SK텔레콤측에서는 30분만에 시스템을 복구했다고 하지만 이후 2시간넘게 불통이 계속됐고, 지금까지도 먹통이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다른 이용자는 "제주에서는 밤 9시 가까이 되어서도 전화가 완전 불통이다"면서 "내 휴대폰이 먹통인 것은 물론, 일반전화를 이용해 전화를 하면 어떤 안내메시지도 나오지 않는다. 일시적 시스템 장애라면 이해하지만 3시간 넘게 불통상황이 빚어진 것에 대해서는 회사측에서 분명한 보상과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측은 가입자를 확인해주는 장비가 고장나면서 30분가량 장애가 발생했으나 복구됐다고 밝혔으나 오후 8시가 넘은 상황에서도 가입자들의 서비스 이용은 원활하지가 않은 상황이다.
통신장애가 발생한 후 SK텔레콤 홈페이지도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마비됐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