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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감 선거, 이석문 후보 당선 확실

오미란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4.06.04 23:50:44     

개표 70%...이석문, 33.6% 득표율로 당선 확실시
선거기간 초박빙 승부 끝, 첫 '진보성향' 교육감 탄생

   
이석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이석문 후보의 가족들이 크게 환호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4일 실시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진보성향의 이석문 후보(55)가 민선 3기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에 당선이 확실시된다.

5일 오전 0시께 개표 70%인 상황에서 이 후보는 33.6%의 득표율로 보이면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현재 득표율을 보면 고창근 후보(63) 27.4%, 양창식 후보(61)는 24.48%, 강경찬 후보(62) 14.6%%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선거 직전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4명의 후보가 '1%'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으나, 실제 선거에서는 1~2위간 격차가 5%포인트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문 후보와 부인 송여옥 씨가 이석문 후보의 당선 확정이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오직 아이들 편에 서는 교육을 표방한 이 후보는 전교조 제주지부장 출신의 첫 진보성향의 교육감 탄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진심으로 돌보겠다. 교육공체와 '희망'으로 소통하겠다"며 "또한 고입제도 개선과 고교체제 개편으로 아이들에게 해복한 교육을 선물하겠다. 이를 통해 제주교육의 지난 100년을 기억하고, 새로운 제주교육 100년을 열겠다"고 약속하며 유권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평교사와 학부모를 중심으로 폭넓은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제주교육 패러다임에 상당한 변화가 예고된다.

이 후보는 제주서초등학교와 제주제일중, 오현고, 제주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교단에 입문해 세화중, 오현고, 함덕고, 표선고, 한림고, 제주고 등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해 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장, 아이건강제주연대 공동대표, 친환경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제주연대 상임대표 등을 지냈고,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선거에 당선돼 4년간 의정활동을 펴왔다. <헤드라인제주>

   
이석문 후보가 당선이 유력시 되자 지지자들이 박수를 치며 호응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이석문 후보가 지지자로부터 전화 응원을 받고 있다.<헤드라인제주>
   
당선 발표 전 인터뷰를 열고 있는 이석문 후보.<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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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란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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