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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가린 관광버스 '불법주정차' 눈총..."원도심 활성 헛구호"

박성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4.10.03 11:43:49     

[시민의소리] 관덕정 불법정차 기승, "주차장 무용지물"

제53회 탐라문화제의 서막을 알린 2일 도로상에 길게 늘어져 정차된 대형버스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제주시민 차모씨는 이날 제주시 인터넷신문고를 통해 "관덕정에서 풍물소리가 축제를 알리는 것 같으나, 관광버스의 장기 주차로 풍물은 그 누구도 즐길 수 없는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길게 늘어선 관광버스 행렬. <사진=제보자>

당시 관덕정 광장에는 탐라문화제 길트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도로 건너편에서는 풍물소리만 들릴 뿐 도로가에 버스행렬로 인해 시야는 꽉 막힌 상황이었다. 차씨는 첨부한 사진에는 당시의 현장 상황이 잘 드러나 있다.

그는 "옆 구 시청 부지를 주차장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용지물인가"라고 따졌다.

실제로 제주시 삼도2동 1024번지 옛 시청터에는 19대의 버스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 대형버스 간이주차장이 조성돼 있다.

중국인관광객 등을 태운 관광버스의 무단 주차로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관덕정 주변도로 불법주차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주차장이지만, 실효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직면하게 됐다.

차씨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 "원도심 살리기는 구호에 그친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헤드라인제주>

*<시민의 소리>는 행정기관에 제기된 민원이나, 독자들의 제보를 중심으로 작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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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