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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뛰는 4060 희망콘서트..."재취업 도전, 화이팅~!"

홍창빈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4.11.01 17:59:33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개소 1주년 기념콘서트
재취업 성공자 사례 공유...취업지원부스 운영

   
다시뛰는 4060 희망토크콘서트.<헤드라인제주>

재취업에 성공한 중장년 근로자들이 나와 자신들의 구직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중년세대의 재취업 기반과 희망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자리가 열렸다.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소장 강수영)는 1일 제주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다시뛰는 4060 희망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의 개소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교육을 받고 있는 이용자들과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는데 망설이는 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콘서트장 입구에는 자신만의 명함만들기와 이동식 취업상담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에게 취업에 유용한 정보를 전달했다.

   
다시뛰는 4060 희망토크콘서트장에 마련된 명함만들기 부스.<헤드라인제주>

이날 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양두훈씨를 비롯한 5명의 중장년 근로자들이 나와 자신들의 성공사례를 진솔하게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자리에서 성공사례를 발표한 이들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고 혼자서 힘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을 찾아가라"고 조언했다.

첫번째 발표에 나선 양두훈씨는 "30년 했던 일을 그만두고 쉬었다가 다시 일자리를 찾으면서 일을 하려면 체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에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체력적으로 자신감도 생기고 그게 일자리를 찾고 근로를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번째로 발표한 하민희씨는 "경력도 없고 할수있는게 없었는데, 일자리희망센터에서 저 자신도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표현할 수 있게 해줬다"며 "이를 통해 다시 한번 걸음을 옮길 수 있는 희망이 생겻다"고 말했다.

그는 "구직기회가 왔을때 일자리센터에 무작정 도움을 요청했다. 처음에는 낮가림이 심해 교육에도 얼굴을 가리고 입장했었다"며 "이제는 밑도끝도 없이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자신감이 생겨서 자격증도 따서 정식으로 취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번째로 사례를 발표한 양원보씨는 "직장에서 퇴직했을때 50대 중반이었는데, 다시 취업하기 힘들었다"며 "경력직을 찾아 다녔는데, 나이때문에 인정해주는 곳이 없어서 15회 이상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무작정 이력서만 들고 여기저기 다녔다"며 "그때문에 이것저것 많이 일했었다가 일자리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도움도 받아 새로운 직장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출산과 육아로 직장을 그만둬야 했다는 김복선씨는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전문기관을 찾가라"며 "분명 힘든 시간이 되겠지만, 그 열매는 달 것"이라고 조언했다.

직장에서 정년퇴직한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은 이동철씨는 "처음에는 '뭐 별게 있겠나?'하는 생각에 일자리희망센터를 찾았다"며 "그곳에서 잘짜여진 프로그램과 지도 덕분에 새로운 일자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다시뛰는 4060 희망토크콘서트.<헤드라인제주>

이날 토크쇼 중간중간마다 발표자들의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이 음성과 영상 등을 통해 격려 메시지를 전달해 참가자들을 훈훈하게 했다.

또 초대가수로 나온 이진관씨와 김수희씨는 흥겨운 공연과 함께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수영 센터장은 "중장년 구직자분들이 나이때문에 고민하지 말고 일자리희망센터를 방문해 도전하시라"며 "맞춤형 컨설팅 등의 준비가 돼있으니 찾아와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왼쪽부터 양두훈, 하민희, 김복선, 양원보, 이동철씨.<헤드라인제주>
   
강수영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장이 개회사를 하고있다.<헤드라인제주>
   
다시뛰는 4060 희망토크콘서트.<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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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