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19년 전 묻은 타임캡슐을 발굴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있는 구 의회 의사당(올드 스테이트 하우스) 보수 작업 중 주춧돌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돌 안에 있던 타임캡슐이 발견됐다.
이 타임캡슐은 의회 의사당 건설이 시작된 1795년에 미국 독립혁명 지도자인 새뮤얼 애덤스와 전쟁영웅 폴 리비어가 함께 묻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타임캡슐은 최초 묻은 후 지속적으로 새 물품들을 추가해 왔으나, 1855년 의회 의사당 긴급 보수공사가 있었던 이후부터는 주춧돌 속에 그대로 묻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타임캡슐 안에는 리비어가 새겨진 접시와 서류, 1600년대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공예품들이 담겨 있었다. 그 외에 다른 유물도 들어있지만 아직 분석되지 않은 상태다.
매사추세츠 당국은 타임캡슐을 그대로 다시 매설할 지, 아니면 타임캡슐 안에 현대를 대표하는 자료를 추가로 수장할 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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