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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망친 커피숍 사장님..."왜 우리 동네만 물 끊겨?"

홍창빈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5.04.10 11:44:40     

[시민의 소리] 서귀포 비석거리 일대 단수사고에 뿔난 시민
수자원본부 "수도관 공사중 장치 고장...수리완료"

서귀포시 동홍동 비석거리에서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는 9일 갑작스런 단수로 인해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물이 나오지 않아 커피머신을 끄면서 장사를 못하게 된 것.

지난해에도 3회정도 비슷한 일을 겪었던 김씨는 결국 서귀포시청 인터넷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김씨는 "매년 2~3회 단수에 1달에 1~2번 이상 물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단수가 되면 커피숍의 특성상 장사를 하지 못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옆동네부터 주변 지역 상인들과 이야기해 보지만 이곳 주변만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분명히 이쪽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 서귀포지역사업소 관계자는 "지난해에 해당구간에서 수도관 수리공사를 하며 차량방송을 통해 안내 했었는데 방송을 듣지 못하셨던 것 같다"면서 "아침에 그분(김씨)을 방문해서 설명 드렸고, 앞으로는 사전에 충분히 공지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9일에는 인근 지역에 공사를 하면서 수도관을 잠궜는데, 장치가 고장이 나서 공사지역 외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단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현재는 수리가 완료된 상태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치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시민의 소리>는 행정기관에 제기된 민원이나, 독자들의 제보를 중심으로 작성되고 있습니다.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홍창빈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