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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같은 제호 2개신문 동시 발간 초유 사태

박성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5.11.09 18:29:58     

제주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일간지 '제주일보'가 각각 다른 법인에서 똑같은 제호로 동시에 발행되는 일이 벌어졌다.

현재 발행되고 있는 (주)제주일보(대표 오영수) 외에 김대성 전 제주일보 회장의 동생인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발행인으로 하는 (주)제주일보방송의 제주일보가 9일자로 발간됐다.

새로이 발간된 제주일보는 '호외'판으로 발행됐지만, 제호의 폰트까지 똑같은 형태로 만들어지면서 당분간 독자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두 법인은 현재 '제주일보' 제호를 갖고 법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주)제주일보사가 부도처리됨에 따라 당시 오영수 (주)원남기업 대표이사는 제주일보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기자와 직원들을 승계하고, (주)제주일보를 통해 발행을 이어갔다.

반면, 압류된 제호는 김대형 회장이 낙찰 받아 (주)제주일보방송 법인을 신규 설립, '제주일보' 발행을 공식화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주)제주일보는 2017년까지 제호 전용 사용권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주)제주일보방송의 상표권을 무효화 해달라는 소송을 특허심판원에 제기한 상태다.

반면, (주)제주일보방송은 제주지방법원에 (주)제주일보의 제호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해 오는 11일 첫 심리를 진행한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박성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