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총선에서 서귀포시선거구로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5일 행정자치부가 제주4.3평화공원 위패 봉안소에 모셔진 희생자 53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제주특별자치도에 공식 요청한 것에 대해 입장을 내고, "희생자 재심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문대림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
문 후보는 또 "만약 제주도가 재심사 대상을 선정 보고하면, 재심사를 거쳐 현재 평화공원에 안치되어 있는 일부 위패를 철거할 수도 있다는 것인가"라며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정부주관으로 두 번이나 엄수된 4.3추념식에 박근혜대통령이 참석치 못한 이유가 금번 재심사 보고서 제출과 관련이 있는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대해 이번 행자부 보고서 제출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답변을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