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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봉 총선출마 선언, "미래세대 건강한 사회 이바지"

박성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1.06 13:07:00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59)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의 미래세대들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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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헤드라인제주
이 위원장은 "한국전쟁과 4.3이 한반도와 제주섬을 휩쓸고 지나간 때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전 세계 최빈국에 불과했지만, 불과 반세기만에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이런 성과를 낸 주역은 평범한 시민이다.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이웃을 위해 내 일처럼 나선 분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제주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지극히 평범하고 상식적인 생각을 지닌 우리가 행복해질 차례다. 그런 세상을 위해 우선 '정치'부터 깨끗해져야 한다"면서 "그런 세상을 펼치는 데 밀알이 되고 싶은 마음에 국회에 진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강한 힘, 훌륭한 재능, 경제적 부, 폭넓은 지식 등은 세상을 살기에 유용한 것들이지만 '선한 마음과 좋은 생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소위 '갑질'로 변질되기 마련"이라며 "변호사로 활동하며 약자를 돕는 것이 결구엔 정의와도 맞닿는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기본과 상식, 원칙에 충실한 미래세대들이 높은 문화수준에 평균 이상의 소득을 얻으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회야말로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 나가야 할 제주의 새로운 모습"이라며 "진정성을 이 나라의 국정과 제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이 위원장은 "도당 위원장의 역할과 예비후보 경쟁자의 입장에서 한치도 오해받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했다. 공천 신청을 할 때 도당 위원장은 그 직을 정지하도록 돼있는데, 아직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도당 위원장으로서 차별을 두지 않기 위해 당의 예비후보로 나선 분들에게 모두 부위원장으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친박'과 '비박' 중 어디에 속한 것 같느냐는 질문에 "우리나라 정치의 가장 잘못된 것이 당파, 계파 정치"라며 "제주도민 대표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사람이 친박이다, 비박이다 선에 서서 이익을 추구할 생각이 없다. 전 새누리당파, 제주도당파"라고 즉답을 피했다.

최근 정부가 제주도에 4.3희생자에 대한 사실조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새누리당 제주도당에서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명확한 근거와 증거가 있을 때엔 상부에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이 점에 관해선 실무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잘 판단하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박성우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