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요동치는 서귀포 총선...與 '6파전' 공천경합, 향방은?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1.16 17:52:00     

강영진씨 새누리당 입당 예비후보 등록, 선거판도 요동
'공천 룰' 적용방식 변수...기존 후보자 대응 촉각

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역의원의 중도하차로 '무주공산'이 된 서귀포시 선거구의 총선판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기존 '5파전'으로 전개돼 온 새누리당 후보공천 경합구도가 제주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강영진씨(51)가 새누리당에 입당, 15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면서 새로운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1.jpg
▲ 새누리당 예비후보자. 사진 위 왼쪽부터 강경필, 강영진, 강지용, 김중식, 정은석, 허용진 예비후보.(가나다 순) ⓒ헤드라인제주
이 선거구의 기존 새누리당 예비후보자는 △강경필 변호사(52) △강지용 새누리당 서귀포시 당협위원장(63) △김중식 전 서귀포시 관광협의회 감사(56) △정은석 전 전국금융노조 KB국민은행 지부 지회장(54) △허용진 변호사(56) 등 5명.

여기에 강 전 국장이 추가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공천경합 주자는 6명으로 늘게 됐다.

문제는 이번 강 전 국장의 입당이 단순히 '6파전'으로 확대차원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공천 룰' 적용방식에 변화를 가져 올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강 전 국장의 입당이 없었다면, 서귀포시 선거구 역시 '정치신인'에 10% 가산점 부여 등의 새누리당 공천룰에 따른 경선이 확실시됐다.

공천룰은 전화조사 방식의 당원투표 30%, 일반국민 70% 비율의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이 기본이다. 다만 예외조항이 있다. '영입 인사'의 경우 국민여론조사 100%로 할 것인지, '당원 30%-국민 70%'로 할 것인지를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어떤 공천룰을 적용하느냐는 전적으로 중앙당 차원의 결심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강 전 국장을 '영입 인사'로 분류하느냐 여부에 따라 경선룰이 바뀔 수 있다. 아직 중앙당 차원에서는 강 전 국장이 영입케이스인지 여부에 대해 밝히고 있지 않으나, 이례적으로 입당을 환영하는 입장발표까지 내며 우회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룰에서 또 다른 변수는 중앙당이 서귀포시선거구를 어떻게 규정하느냐 하는 점이다.

2000년 제16대 선거구에서부터 2012년 제19대 총선까지 내리 4번을 야당에 패한 이 선거구를 '사고 지구당'으로 규정하고, 특수성을 부여할 경우 공천룰과는 별개의 카드도 나올 개연성이 있다. 즉, 경우에 따라서는 '전략공천' 카드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후보진영이 이번 '6파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지원설'에 민감해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 후보자들이 수용하기 어려운 공천룰 내지 단수공천 카드가 나올 경우 탈당 등 거센 후폭풍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낙점식 공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와 위성곤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현직 언론인이 뛰어들면서 나타난 이번 일련의 흐름은 '뇌관'을 터뜨리기 일보직전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한편 이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주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동시에 개최하며 세몰이에 나선 민주화운동 '486세대' 선후배인 문대림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50)과 위성곤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이 후보경선 맞대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헤드라인제주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윤철수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3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profile photo
표현의자유 2016-01-17 12:16:44    
이번 총선처럼 다이나믹할 때가 또 있었을까싶습니다 공천받기도전에 예선전이 치열하군요 누가 되든 진정 제주를 위한 사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친척 인척 학연 지연 듣도보도 못하던 후보들이 다 줄 것처럼 하다가 당선되면 목에 깁스하고 뻣뻣하게 구는데 과연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
121.***.***.176
profile photo
2016-01-17 01:36:48    
이거야 어떻게 되어가는지, 한달후 누가 웃을지 참 기대되네요.
누가 진짜인지 엑스맨 게임 보는듯하다.
59.***.***.124
profile photo
누군지 안다 2016-01-16 21:49:47    
쏘스는 제대로 된데서 받아서 기자 니 뇌로도 좀 생각해보고 써라
시민은 무뇌가?
119.***.***.118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