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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민주노총 양지호 본부장 석방하라

홍창빈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1.20 14:20:00     

민주노총 제주본부 양지호 본부장이 지난해 제1차 민중총궐기 과정에서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의 체포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공공운수노조가 성명을 통해 "탄압에 맞서 가열찬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0일 성명을 내고 "양지호 본부장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면서 "노동시장 구조개악에 맞선 민중총궐기투쟁 참가하고,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체포를 방해해 도피를 도왔다는 혐의에 대해 도주우려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권은 '경제 살리기'를 강조하며 기간제 사용기간 4년으로 연장, 통상임금 축소, 쉬운 해고제 도입, 취업규칙 일방개악 변경, 임금피크제와 성과임금체계 개편, 파견대상 확대 등을추진하고 있다"며 "이 땅의 노동자를 자본의 노예로 만들려고 광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권과 자본이 떠들고 있는 '노동시장 개혁(?)'은 노동자에게 '더 낮은 임금', '더 쉬운 해고', '더 많은 평생비정규직'을 강요하는 반(反) 노동정책이자 살(殺) 노동정책"이라며 "경제위기 책임을 IMF때처럼 노동자에게 전부 떠넘기면서 일상적 구조조정을 강행하기 위한 비열한 꼼수"라고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양 본부장에 대한 구속결정은 박근혜 정권의 반(反)노동, 반(反)민중정책을 반대하는 전체 노동자․민중에 대한 탄압이자, 민중총궐기투쟁을 가장 선두에서 이끌었던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탄압"이라며 "정권은 정권의 충견인 검경과 사법부를 앞세운 공안탄압을 통해 노동자․민중의 투쟁을 잠재우려는 최후의 발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지만 정권의 탄압에 흔들릴 민주노총이 아니다. 탄압에 흔들릴 노동자․민중이 아니다"라며 "정권의 민주노총, 노동자․민중 탄압에 맞서 더 가열찬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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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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