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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후보 "반려동물 공공화장시설 설치하겠다"

오미란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2.26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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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남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오는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우남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친환경 반려동물 공공화장시설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동물보호법 개정 등을 통해 반려동물 사체를 처리하기 위한 친환경 반려동물 공공화장시설의 제주설치를 국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전체가구의 9.5%인 2만 4,005가구가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지만,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마땅히 사체를 처리할 방법이 없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합법적으로 동물의 사체를 처리하려면 생활·의료폐기물로 처리하거나 전문 장묘업체를 통해 화장해야 한다"며, "그러나 반려동물을 폐기물로 처리하는 것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으로 많은 이들이 사체를 매장하고 있어 각종 질병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문 장묘업체를 이용하려고 해도 장례비용이 많게는 수백만원이 들고, 제주에는 아직 정식 허가를 받은 반려동물 장례업체도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남 창원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저렴한 비용과 친정서적·위생적으로 반려동물의 사체를 처리할 수 있는 반려동물 공공화장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국가 지원이 아닌 지자체 자체 사업으로 계획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청정제주에 쏟아지는 반려동물의 사체 처리를 더 이상 그냥 방치해서는 곤란하다"며, "동물보호법 등을 개정해 반려동물 공공화장시설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설치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보는 "친환경 반려동물 공공화장시설을 설치해 저렴한 비용에 화장을 하고 반려동물을 추모할 수 있는 별도의 장소를 마련하는 것을 적극 견인해 내겠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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