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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양치석 후보 '문자메시지'는 공무원 줄세우기 비상식적 행태"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3.19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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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철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4.13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당 장성철 예비후보는 19일 새누리당 양치석 예비후보가 지난 후보경선 과정에서 공직자들에게 도와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내고, "이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할 것을 권유하는 비상적인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후보는 "양 후보가 발송한 메시지에는 '위 내용을 본인 휴대폰에 있는 모든 분들께 문자로 보내주시면 상당히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혹시 다른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제주시갑 지역에 계신 분들께 양치석을 지지하도록 연락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서 "총선 후보가 현직 공무원에게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정상적인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는 현직 공무원분들에게 노골적으로 선거운동을 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라며 "이 내용대로 현직 공무원이 하게 된다면, 이는 명백한 '공무원의 선거개입'에 해당된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또 "결과적으로 양 후보는 도내 모든 공무원들에게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할 것을 권유했고, 결과적으로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 후보로서 공직자들에게 ‘공무원 줄 세우기’를 강요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비상식적인 일을 한 것"이라고 힐책했다.

장 후보는 "양 후보는 공무원들에게 선거운동을 해 달라고 호소한 문자 메시지 내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그 경위를 설명하고, 공직자 및 도민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서도 "양 후보의 문자메시지 내용에 포함된 '공무원 선거운동 호소' 내용이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관련 조치를 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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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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