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충혼묘지와 4·3평화공원를 방문해 참배를 한 오 후보는 "지금까지 4·3으로 인해 제주사회가 갈등과 분열했지만 4·3유족회와 제주경우회가 2013년 8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화해와 상생의 길로 나아갈 것을 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예비후보는 "제주의 미래를 좌우하는 엄중한 시기에 총선 출마를 하고 있음에 따라 4·3유족회와 제주경우회가 지향하는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대 통합의 큰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제주시 충혼묘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최근 추진중인 국립 제주호국원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과정에 유적이 발견됐다”며 “현재 문화재청에서 4차 심의가 진행중이지만 빠른 시일내에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조천 제주항일기념관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항일정신은 우리 젊은 세대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숭고한 민족의 혼”이라며, “최근 벌어지고 있는 위안부와 교과서 개정 문제 등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강력히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오 예비후보는 "조천읍은 3·1 운동 등 항일독립운동의 중심지이자, 4·3당시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며 “선조들의 뜻과 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항일 및 4·3유적지를 잘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