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일 후보 ⓒ헤드라인제주 |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오 후보의 행보에 대해 "권력을 잡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부 후보는 "오 후보가 지난 22일 모 언론과 대담할 시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의원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수권정당이 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해 합류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복지국가 정당이라고 얘기되는 창당 모임에 참여하기도 했다"며 "발언의 취지를 보면 수권정당이냐 아니냐, 권력을 잡을 수 있느냐 없느냐로 정당을 선택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해명을 요구했다.
오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고배를 마시고, 2014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오 후보는 "수권정당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 정치적 신념과 가치는 대한민국 사회가 복지국가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새누리당이 정권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는 어렵다는 의미"라고 맞섰다.
그러자 부 후보는 "새누리당이면 안된다는 말을 자꾸 하는데, 정당정치 개념을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새누리당만 물리치면 모든게 다 잘된다는 것은 결국 권력 안의 싸움밖에 되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 후보가 정치를 하는 것이 구체적인 이념과 나아가야 할 바를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인지. 권력을 잡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인지 묻고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