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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인사 국장급 전면 교체 가닥...1957년생 '일선 후퇴'

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06.16 18:11:00     

제주도 하반기 정기인사, 조직개편 맞물려 '판' 커진다
다음주 사무관 승진후보자 발표...7월 초순 단행할 듯

임기 반환점인 취임 2주년을 맞아 고강도 조직쇄신을 예고한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국장급 고위공직자를 전면 교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현재 도의회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놓고 있는 조직개편안이 통과되면 본격적인 인선작업을 거쳐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인사 시점은 도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거쳐 7월 임시회에서 업무보고를 받는 점을 감안하면, 업무보고가 시작되기 이전인 다음달 초순쯤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국제통상국 해체 및 관광국 신설 등 조직이 상당부분 재편됨에 따라 현재 국장급에서는 기술직 라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이번에서는 종전 관례에 따라 1957년 하반기 출신 고위직들에 대해 '일선 후퇴' 원칙이 적용될 것이 확실시돼, 인사폭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현재 1957년생 국장급은 박재철 안전관리실장(2급), 박홍배 특별자치행정국장(3급), 강승수 농축산식품국장(3급), 양창호 감사위원회 사무국장(3급), 그리고 변태엽 제주시 부시장(4급) 등이 있다.

이중 박재철 실장과 박홍배 국장은 일선에서 물러날 뜻이 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윤창성 부이사관 등 5명이 정기인사를 앞두고 명예퇴임을 신청했다. 이에따라 제주도 본청의 경우 국장급라인의 전면적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4급(서기관)과 5급(사무관) 승진자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음주 발표되는 승진후보자 명부에 공직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무관 승진자의 경우 행정직렬에서 15~2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위공직자에 대한 엄정원칙과 고강도 조직쇄신을 예고한 원 도정이 이번 인사를 통해 어떤 쇄신책을 내놓을지가 주목된다.

한편 민선 6기 후반기 조직개편안을 담은 '제주도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 및 '제주도 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안'은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수정 의결돼, 오는 21일 본회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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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