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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 재등장한 '송일교', '원피아', '선거공신' 의혹

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6.10.28 14:42:00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강경식 의원(무소속)은 28일 제주도 기획조정실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원희룡 제주도정이 당초 공약과는 달리 지방선거 선거공신을 대거 중용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선피아'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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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 ⓒ헤드라인제주
강 의원은 강홍균 제주발전연구원 행정실장을 발언대로 불러 "선거 캠프 이후 자리를 탐하지 않겠다는 계약서를 썼는데, 현재 그 약속이 지켜지고 있다고 보나"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강 실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고, 민선6기 도정 출범 직후 소통정책관(현 공보관)으로 재직하다 최근 자리를 옮겼다. 원희룡 캠프는 당시 캠프 관계자들이 어떤 자리도 요구하거나 탐내지 않겠다는 내용의 일명 '백의종군 서약서'를 작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같은 질문에 강 실장은 "판단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변인을 맡았던 것은 원 도정 정치 정치철학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도정 초기 비선실세 의혹으로 제기돼 왔던 '송일교'를 재차 언급했다. 강 의원은 "임기 초반에 도지사가 갑자기 되다보니 제주를 잘 몰라서 송 모 교수의 앞자를 따서 '송', 제주제일고 출신의 '일', 교회 출신의 '교'자를 따서 송일교라는 단어가 돌았다"고 말했다.

또 강 의원은 "원 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같이 하면서 인수위 과정도 함께했던 분들이 중용됐다. 우근민 지사 시절에는 특별보좌관이 딱 2명이었는데, 원 도정에서는 11명으로 늘었고, 비서실은 우 도정 7명에서 원 도정 13명으로 늘었다. 서울본부는 우 도정 9명, 원 도정 14명으로 늘었고 직급 또한 4급에서 3급으로 올랐다. 비선라인이 엄청 늘어났고, 여기에는 선거공신들이 자리를 꿰찼다"고 언급했다.

강 의원은 "함께 선거했던 모 인사는 지금 대규모 사업 회사의 대외협력 업무를 맡고 있다"며 "원희룡 캠프에서 백의종군 서약을 했던 사람들 중 21명 가까이 원피아, 선피아 노릇을 하면서 현 도정에도 있고, 유관기관에도, 기업체에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원 지사가 아무리 새누리당 출신이라도 정말 변화와 개혁 내심 바랐다. 그런데 2년이 지나는 시점에서 이런 희망과 기대는 산산이 무너졌다. 그런 부분에서 원 도정이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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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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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 2016-10-28 23:43:16    
강경식의원님
편안강씨냐
다음에 봐야겠네
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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