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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국토부, 제주 제2공항 공군부대 설치불가 명확히 해야"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7.03.06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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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곤 의원. ⓒ헤드라인제주
국회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은 6일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과 연계한 공군기지(남부탐색구조대) 설치불가 입장을 명확히 할 것을 촉구했다.

위 의원은 국토부로부에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남부탐색구조부대의 제2공항 연계추진 관련 질의했다.

1차 질의에 국토부는 "공군 측으로부터 부대 신설 등에 대한 요청을 받은 바 없으며, 향후 공식적인 협의요청이 있을 경우 공항운영, 여객 편의, 지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변했다.

"남부탐색구조부대의 제2공항 내 설치 요구가 있다면 이에 대한 허용을 검토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본 2차질의에 국토부는 "국방부의 부대 신설과 관련된 사항은 국방부 측의 세부적인 검토가 선행된 이후 지자체와 관계 부처 간 별도 논의가 진행돼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국토부의 이같은 답변은 제2공항과 연계한 남부탐색구조의 추진에 대한 국방부(공군)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국토교통부가 허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2015년 11월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 시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건설된다'고 밝혔던 기존 발언들과 배치된다는 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국토부는 "제2공항 부지는 군부대용으로 계획돼 있지 않고 순수민간공항으로만 활용하는 게 기본방침이지만 미래의 일을 가정해 답변하기가 어려웠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 의원은 "구두설명과 서면답변의 내용이 다를 이유가 없고 이러한 정부의 애매모호한 태도가 갈등과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국토교통부 장관이 남부탐색구조부대의 제2공항 연계 추진은 불가함을 직접 밝힐 것을 촉구했다.

위 의원은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서면질문을 통해 이와 관련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한 상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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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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