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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지스구축함 스테뎀함, 제주민군복합항에 입항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7.03.25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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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마친 미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스테뎀함(USS Stethem)이 25일 제주민군복합항(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해군 제주기지전대는 이날 민군복합항에 입항한 미 이지스구축함에 대한 환영행사를 열었다.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인 스테뎀함은 길이 153.8m, 너비 20.4m, 만재톤수 8400톤의 크기에 최대 속력은 32노트이며 승조원은 약 340여명이다.

외국 함정으로서는 처음으로 제주민군복합항에 기항하는 스테뎀함은 2017년 독수리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동해항에 입항해 군수적재를 한 후, 동해상에서 이뤄진 한·미 연합 해상전투단 훈련에 참가했다.

제주기지전대 관계자는 "스테뎀함은 제주민군복합항 입항기간 동안 한·미 해군장병 간 친선교류, 사회복지시설 대상 연합 봉사활동, 제주문화탐방 등을 통해 양국 해군 간의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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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정마을회는 이번 미 함정의 입항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평화의 섬에 파국을 몰고 올 미 해군 함정의 입항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당시 미군이 이용하지 않는 순수한 대한민국 해군의 기지라는 말은 이제 더 이상 언어로서의 신뢰를 잃어버렸다"면서 "이번 미해군의 제주문화탐방과 봉사활동의 진정한 목적은 제주도민들을 안심시켜놓고 스텔스 구축함인 줌월트급 이지스함들을 제주해군기지에 전략적으로 배치하려는 은폐공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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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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