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제주 4.은 대한민국역사입니다' 문화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주도청사에서 열린 린치버스킹에 청년예술인들이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헤드라인제주> |
이 문화릴레이 캠페인은 국악관현악 최정상 지휘자로 일컬어지는 임상규(안산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씨가 총감독, 세종대 국제교육원 임정희 주임교수가 총연출을 맡아 전국의 청년예술인들이 지난 2월 제주도청(도지사 원희룡)에서 발족해 경북 구미IC 만남의 광장, 서울 대학로, 충남 공주 무령왕릉 일원에서 캠페인을 자발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는 '문화공장 뜰'의 사물 길놀이를 시작해 6명의 20대 실용음악인들로 구성된 감성공장이 4.3 주제곡인 '빛이 되소서'와 귀에 익은 대중가요를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이 무르 익을 무렵 전통무용그룹 춤판의 젊은 춤꾼 정혜준이 화해, 상생, 평화를 주제로 해원의 무(舞)를 올릴 예정이다.
이어 크로스국악뮤지션 애랑의 소리꾼 윤은서가 4.3의 ‘화해와 평화’의 가치를 판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특별출연으로 색소포니스트 장봉문씨도 함께한다.
이 행사를 총괄기획하고 있는 제주국제대 조성빈 특임교수는 "청년예술인들의 제주 4·3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에 감사하다"며 "이념을 떠나 화해와 상생으로 대한민국 국민 3만여 명을 희생시킨 이 비극이 세계평화를 상징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청 서울본부 강문용 팀장은 "전국의 청년예술인들이 자발적 무대로 4.3의 가치인 화해와 상생 그리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예술로 승화시켜 감사하다"며 "희생자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그 아픈 침묵의 소리가 희망의 메시지로 세계에 울려 퍼질 수 있게 동행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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