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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항쟁 광화문 국민문화제 성황리 개최...'70년, 끝나지 않는 노래'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4.07 20:00:00     

안치환과 자유, 전인권밴드 등 출연

제주4·3 70주년을 기리기 위해 안치환과 전인권, 멜로망스가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제주4.3 광화문 국민문화제' 무대에 나란히 섰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주최한 국민문화제는 '70년, 끝나지 않는 노래'를 주제로 해 안치환과 자유와 멜로망스, 전인권 밴드가 나란히 출연한 가운데 평화 콘서트가 펼쳐졌다.

대학 시절 4.3항쟁을 소재로 한 이산하의 장편서사시 '한라산'을 읽고 만든 노래 ‘잠들지 않는 남도’(작사·작곡 안치환)로 유명한 안치환은 이번 콘서트에서 제주도민의 슬픔을 담담하게 표현하는 신곡 ‘4월 동백’을 발표했다.

'잠들지 않는 남도' 이후 30여 년 만에 제주4.3 관련 신곡을 내놓게 된 안치환의 무대는 제주도민들은 물론 전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감성듀오 멜로망스도 제주4.3을 위해 히트곡 '선물'을 들고 광화문 무대에 올랐다.

감성 보컬 김민석과 피아니스트 정동환으로 구성된 멜로망스는 드라마 '화유기'와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의 OST로 10대부터 2~30대까지 고루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듀오다.

4.3 범국민위측은 "대중성 있는 듀오인 멜로망스가 이번 평화콘서트에 참여하면서 4·3항쟁을 남녀노소 폭넓은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한편 청소년들에게 4·3항쟁이이야말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임을 일깨우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화콘서트의 마지막은 전인권 밴드가 장식했다.

이날 국민문화제 식전행사로는 제주와 서울의 인디밴드 공연 '혼디 부르게, 바당의 노래'가 진행됐다.

3호선 버터플라이, 씨 없는 수박 김대중, 정흠밴드, 묘한, 사우스카니발, 디오디오, 섬 플레이버, 어쩌다밴드, 극도, 마로가 출연했다.

1부에는 제주 방언으로 노래를 부르는 밴드 '사우스 카니발'의 무대를 시작으로, 이번 무대를 위해 결성한 '4·3프로젝트밴드', 제주4·3의 아픔을 구현한 마임 '일어나요 할망' 등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였다.

또 제주도를 대표하는 민중가수 최상돈이 4·3평화 합창단과 함께 '애기동백꽃의 노래'와 ‘잠들지 않는 남도’를 함께 부른다.

또 12인의 4.3 프로젝트 밴드가 '항쟁의 역사를 부른다'라는 주제로 무대에 오르고, 극단 경험과 상상은 71년 전 관덕정의 열기와 함성을 재현하는 무대를 펼쳤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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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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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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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8-04-08 22:45:23    
4.3은 항쟁이다
2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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