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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연합고사 부활...'내신100% 고입제도' 원점 재검토"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4.12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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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열린 김광수 예비후보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6.13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김광수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합고사 부활을 포함해 내신100% 고입제도를 원점에서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16년 1월 20일 교육위원회에서 당시 교육청 교육국장의 '(내신100% 고입제도는)이미 루비콘강을 건넜다'라는 발언이 있었는데, 이는 이석문 교육감의 불통이 그대로 느껴지는 문장이었다"면서 "전체 학부모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은 일방통행식 정책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청은 TF팀을 운영해 부작용을 최소화 하겠다고 했으나 결국 이름뿐인 TF팀이었고 내신100% 고입제도는 교육감의 의지로 차근차근 진행 된 결과, 당장 올해 중학교 3학년들은 큰 희생을 치르게 됐다"면서 "내신 100% 고 입전형이 전국적인 흐름이라는 주장은 제주도 교육감이 제주지역의 현실을 모르고 하는 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제주도 고입의 성격은 전국적인 고입과 그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성토했다.

그는 "학부모와 아이들이 진학하고 싶어하는 학교가 있고 모두를 수용할 수 없는 지금의 구조를 먼저 바꿔놓고 내신100% 고입전형을 진행하는게 올바른 순서이고, 내신100% 고입제도의 취지에 부합하는 일"이라며 "따라서 내신100% 고입선발을 통해서 중학교 의무교육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는 주장은 대체 어떤 논리인지 묻고 싶을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에 연합고사 부활을 포함한 현행 내신100% 고입제도를 원점에서 재고할 것"이라며 △원점에서 제주형 입시제도 고민 △직전 고입제도로 전환을 충분히 검토하고 추진 △고등학교의 체제를 제주형 모델로 완성하는데 무게를 둘 것 △부활되는 연합고사는 제주형 자체 출제를 통해 새로운 연합고사로 바꿀 것 △중학교 학생의 다양한 교육은 교육과정 자체에서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정쩡한 고교체제개편으로 한 학교에서 전기모집과 후기모집이 이루어지고 있고, 학교간 줄세우기를 없앤다면서 아이들 한명 한명 줄세우고 있는 교육정책은 결국 교육감의 불통과 아집의 결과"라며 "제주도민 전체가 이를 평가하고 신중하게 받아들여 우리 아이들의 장래를 망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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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