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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미래산업 모델 재설계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4.19 11:36:00     

전문가 20명으로 구성...제주 발전전략 제시
'규제 샌드박스 지역' 지정...추진단 직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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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 4차산업혁명위원회 첫 회의가 19일 열렸다. ⓒ헤드라인제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주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선도적으로 이끌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19일 공식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4차산업혁명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기술혁신, 행정혁신, 산업혁신, 규제개혁 분야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도내외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제주자치도는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혁신 성장을 위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정책과 궤를 같이 하며 제주의 4차 산업혁명 모델을 설계하고 스타트업 육성 등 도내 산업 생태계의 다변화를 모색해 나가게 된다고 밝혔다.

또 연구개발 및 창업 투자의 활동을 전면 보장하는 '규제 샌드박스 지역 지정' 등을 검토하며 규제 개혁 등을 통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이와함께 5년 단위 '4차산업혁명 촉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해 매년 시행계획 수립 시 이를 심의하고 확정하게 된다. 계획들의 추진상황도 점검하고 4차 산업혁명 정책 추진에 필요 재원 및 인력확보 방안들을 결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12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발 빠른 대응을 위해 지난 해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제주의 미래유망산업 육성전략 수립'용역을 완료했다.

용역에서 제시한 제주의 4차 산업혁명 정책 방향은 '새로운, 융합산업의 선도자 제주'를 실현하는 것으로 △새로운 성장 △도민소득 증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 아래 4대 추진 전략을 설정했다.

이달 중에는 제주연구원과 '4차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을 착수해 11월에 완성되면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보고를 거쳐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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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9일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에 따른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앞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특별자치도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에 즈음한 브리핑을 갖고 4차 산업혁명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원 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이끌어갈 제주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오늘 출범한다"면서 "제주의 새로운 꿈과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창의융합적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이 수천 년 간 인류의 중심이었던 농업경제를 공업경제로 바꾼 19세기 산업혁명 이상의 사회적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더 늦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정책 방향을 5가지로 제시했다.

우선 그 첫번째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과 융합산업을 선도하는 제주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는 4차 산업혁명 ‘테스트 베드’로 최적의 장소로, 새로운 산업을 시작했을 때 기존산업과 이해가 크게 상충하는 규모의 경제가 없다"면서 "제주의 새로운 성장, 도민소득 증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게 철저하게 목표를 세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섬 특성상 집중적으로 투자하면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다"면서 △민간이 주도하는 기술융합을 통한 주력산업 고도화 △미래 제주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민․관이 협력하는 공공서비스 기반의 신산업 생태계 조성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4대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두번째로는 제주 4차 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올해 말까지 4차 산업혁명 관련 연구개발 수행, 전문인력 양성․교육훈련 및 기술지원과 활성화 방안 등이 포함된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시행계획도 수립해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제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미래 유망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마트 농축수산업 △스마트 식품가공식품산업 △스마트 뷰티․향장산업 △전기차 연관산업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 관광산업 △스마트 웰니스케어 산업 △3D프린팅 연관산업 △ Zero-waste 청정산업 △스마트 시티 등 10개 유망산업의 조기 실현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민간 주도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관련 법·제도 정비 등을 통해 제주의 4차 산업혁명 정책과 지역산업의 성장엔진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면서 "또 '규제 샌드박스 지역' 지정 등을 위한 제도개선, 연구개발 및 창업투자 방안 마련 등 제주의 혁신창업 생태계 기반조성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4차 산업혁명과 미래유망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추진단 직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래에 대비한 유망사업 정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각 부서간 협력 등을 총괄하는 조직을 신설해 계획의 집행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전략이 제주의 미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산업의 리더십'으로 도민 여러분의 소득수준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차산업혁명위원회에는 △김민철 제주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 △고태호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한재선 KAIST 전자전산학 박사 △김승일 연세대학교 전자공학 박사 △권현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김혜주 KT빅데이터사업지원단 상무 △최성진 한국 스타트업협회 대표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국가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구태언 국가4차산업혁명위 사회혁신특위위원 △최도인 METAA 기획컨설팅 본부장 △박정아 연세대학교 박사(전 다음커뮤니케이션 팀장) △김석기 동양대학교 교수(전 모폰웨어러블스 CEO)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윤형준 제주 스타트업협회 회장 △오경수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 사장 △허영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양지선 서귀포 교육발전기금 이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임기는 2년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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