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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미회담 장소 좁혀지는 분위기"...제주도 가능성은?

편집팀 iheadline@hanmail.net      승인 2018.04.29 21:40:00     

제주도 적합하다고 보는가 질문에 "구체적 장소 말하기 어렵다"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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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가 2~3곳으로 압축됐다는 한·미 정상통화 결과에 대해 북한과 미국은 논의에서 제외돼 있다고 29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 장소 가운데 북한과 미국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봐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네. 그곳들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좁혀지는 분위기인가'라는 질문엔 "그렇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압축된 2~3곳 가운데 한국은 포함됐는가'라는 질문에는 "이 이상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스위스·싱가포르·몽골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장소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오후 9시15분부터 75분간 한·미 정상통화를 갖고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시기와 장소를 포함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한·미 두 정상은 남북 정상회담의 모멘텀을 살리기 위해 가급적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시기를 앞당기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북미 정상회담 장소도 2~3곳으로 압축해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장소 후보지를 추천했는가'라는 질문에 "문 대통령이 먼저 말씀하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판문점이나 제주도가 적합하다고 보고 있는가'라는 질문엔 "구체적 장소를 말하기 어렵다"고 거듭 함구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통화에서 남북미 3국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남북미 정상회담의 개최가 필요하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인식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어젯밤 통화에서 남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얘기가 나왔다"면서 "두 분이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과정에서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한·미 두 정상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그렇게까지 말씀 드릴 수 있는 성격은 아닌 것 같다"며 "'모 아니면 도' 정도로 밖에는 해석될 수 밖에 없지만 그렇게만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미 정상회담이 한 꺼 번에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이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은 확정적인데 반해 남북미 정상회담은 아직 가시권에 들어와 있지 않다"면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릴지부터 논의를 해봐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편집팀 iheadli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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