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이석문 교육감 첫 공약..."올 2학기부터 전면 고교 무상급식"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5.09 14:32:00     

예비후보 등록 본격 선거전 돌입
"고교무상급식 전면 실시...'현미경 교육복지' 실시"

20180509_140832447.jpg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6.13 지방선거 재선 도전 출마선언을 한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9일 이번 선거의 첫 공약으로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전격 선언했다.

이날 제주도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 교육감은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에 나서는 입장 및 5대 중점 정책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최초로 고교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한 제주에서, 고교 무상급식을 완성하겠다"면서 "원칙적으로 고교 무상급식은 제주도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러나 '도세 전출 비율 상향’으로 교육청 예산으로도 충분히 고교 무상급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우선 도청과 합의를 전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합의가 안될 시,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올해 2학기부터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아이들의 일상 문제를 세밀하게 관리, 지원하는 ‘현미경 교육 복지’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세 먼지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겠다"면서 "모든 교실의 공기청정기 설치를 비롯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다양한 방안과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불시에 찾아와 가정에 큰 부담을 안기는 4대 중증 질병에 대한 각별한 지원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고교체제 개편’을 안정적으로 완성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도내 30개 고등학교를 아이들의 꿈과 끼, 가능성에 따라 선택해서 가는 학교로 뿌리 내리겠다"면서 "개선된 고입 제도를 안착하면서, 중학교 의무교육 과정을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교육 공론화 위원회' 신설 계획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제주교육이 앞장서서 ‘숙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면서 "다양한 분야와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제주사회 및 아이들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대해서는 집단 지성을 모으면서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도 안정적으로 대비하겠"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평가와 수업의 혁신에 매진하겠다. 아이들에게 한 개의 정답만을 맞추게 하고, 두 개의 정답을 용납하지 않는 기존 평가 방식으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정답을 만들면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평가와 수업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학교 문예체 동아리를 아이들이 스스로 만드는 ‘작은 학교’로 만들어 가고, 새로운 한반도의 시대에 맞는 4.3과 평화 통일, 인권, 민주주의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진로와 진학, 교육 과정, 교장 리더십의 수준을 ‘인 서울’의 한계를 넘어, ‘인 아시아’ 나아가 ‘인 더 월드’로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 4년, 아이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일했다"면서 "그 치열함의 무게는 저보다 도민들께서 더 컸으리라 짐작한다. 노심초사한 순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도민들께서는 제주 교육을 믿고 아낌없이 성원해주셨는데, 이는 지난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조사 결과, ‘제주 아이들 행복도 전국 1위’라는 결실로 돌아왔다"고 지난 4년을 소회했다.

그는 "도민들과 함께 이룬 성과라 더욱 값지다"면서 "이제 도민들과 함께 새로운 4년의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 아이들의 평화로운 일상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 본질이 살아있는 교실에서부터 아이 한 명, 한 명의 평화로운 삶을 뿌리내리겠다"며 "교실에서 움튼 교육의 가치를 아이들 전체 삶의 건강과 안전의 가치로 만들어 가겠고, 아이들의 꿈과 가능성이 이루어지는 100세 시대의 가치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도민들과 정책으로 만나고 지혜를 모으겠다. 도민들과 함께 아이들의 평화로운 삶을 지켜 나가겠고, 도민들과 함께 따뜻한 교육이 가득한 제주의 미래를 열어 가겠다"면서 "사람이 먼저인 교육을 하고, 교육이 먼저인 교육감, 모든 아이들의 교육감이 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성향의 이 교육감이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이번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보수성향의 김광수 예비후보(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와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관련기사

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profile photo
도민 2018-05-10 11:16:48    
올 2학기부터 전면 고교 무상급식?
벌써 교육감에 당선되신가?
어이상실...
223.***.***.94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