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 의원은 20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열린 홍영표 원내대표의 명예회원권 파장 관련 기자회견에 배석해 명예회원권을 받은 것이 무슨 잘못이냐 취지로 문 후보를 적극 옹호했다.
그는 홍 원내대표이 "당내 조사 결과 심각한 문제가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라는 설명을 들은 후, "좀 유치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명예회원권을 큰 의혹으로 제기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다는 힐난이다.
강 의원은 "명예회원인데 뭐가 문제가 되냐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 오라고 명예회원 많은 사람들에게 준 것인데, 그게 왜 문제가 되냐"고 반문했다.
이 발언은 전날 문대림 후보는 "이유야 어찌되었든 제주도민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게 행동해야 하는 정치인으로서 적절치 못하게 처신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입장을 밝힌 것과도 거리가 있는 것이다.
강 의원 입장에서 보면,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문제를 제기한 측이 잘못됐다는 논리이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공직사회 엄격한 잣대의 공직윤리 규범이 시행되고 있는데, 공직을 수행하면서 '명예회원권'의 혜택을 받아도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미로 전해져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