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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10대 핵심공약' 발표..."중국자본 난개발 막아 환경 보존"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5.31 11:21:00     

"공공분야 일자리 1만개 창출...임대주택 1만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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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는 31일 6.13공식선거운동에 즈음해 '제주가 커지는 꿈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하고, "제주의 청정과 공존, 일자리, 미래가치를 더 키움으로써 제주 사람이 커지고, 제주 자본이 커지고, 제주 전체가 커지는 방향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지난 4년은 중국자본에 의한 난개발과 땅값 상승, 정체성 파괴 등 부작용과 싸워온 설거지 기간이었다"면서 "이제 어느 정도 난개발에 대한 제어가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제주의 힘과 제주 사람을 키워 대한민국의 특별자치도로 우뚝 서는 새로운 성공시대를 만드는데 온 몸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제주가 커지는 꿈 10대 핵심공약은 중국자본에 의한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아 중산간과 해안변 등 환경자산을 지키고 경관을 보존해 지속가능한 제주로 나아가자는 선언”이라며 “이러한 토대에서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에 취업해 행복주택에 입주하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제주를 만들자는 생애주기별 설계도”라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집안에 아픈 사람이 한 분만 있어도 가정경제가 휘청거리고, 온 가족이 간호에 매달려야 하는 것이 가슴아픈 현실”이라며 “간병은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만큼 간호사 등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요양시설도 대폭 확충해 안정적인 복지체계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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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 후보는 “최근 외국인 범죄가 계속 발생하는 등 도민들의 불안심리가 심해지고 있다”며 “여성의 안심귀가가 보장되는 등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들고, 미세먼지나 기후변화로 인한 폭설, 태풍 등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해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도 추호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민과 함께, 도민이 체감하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하고, 특권과 반칙이 없는 청렴하고 공정한 제주 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4·3의 완전한 해결 등을 통해 앞으로 더욱 더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 속으로 들어가 끊임없이 대화하고 가슴으로 뜻을 헤아려 정책에 반영하고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제주가 커지는 꿈 10대 핵심공약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각계의 정책제안을 토대로 자문교수단의 자문과 연구 분석을 거쳐 200여개의 세부공약을 제시하겠다”며 “앞으로 공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검증단을 구성해 촘촘히 평가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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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전문] 원희룡 후보, 6.13 선거운동에 들어가며 도민들께 드리는 기호 7번 원희룡의 7대 약속, 10대 핵심공약

기호 7번 원희룡 후보는 제주도의 선거문화를 가장 모범적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도민들께 일곱 가지 약속을 다짐합니다.

1. 공약 중심의 정책 선거를 하겠습니다.

2. 도민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검증 선거를 하겠습니다.

3. 제주미래를 위한 도민 공론을 모으는 선거를 하겠습니다.

4.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쌍방향 소통을 하는 선거를 만들겠습니다.

5. 돈 쓰는 선거 하지 않겠습니다.

6. 동원선거, 조직선거 하지 않겠습니다. 도민 모두를 원희룡의 선대위원으로 모시겠습니다.

7. 편가르기 선거 하지 않겠습니다. 진영, 보수진보를 넘어 제주의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도민 통합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6.13 선거의미

이번 선거는 제주판 적폐의 상징인 ‘조배죽’시대, 과거로 돌아가려는 구태 세력들에 맞서 제주의 가치를 지키려는 도민들과의 한판 승부입니다.

제주의 성장을 중국부동산개발자본에 의존할 수 없습니다.

제주 땅을 이용해 집을 지어 분양하고 이익을 내는 투기성 중국자본, 결국 난개발로 이어진 외부자본을 엄격하게 제한할 것입니다.

제주의 청정한 환경을 반드시 지켜낼 것입니다.

지난 4년 도지사 임기동안 난개발을 촉발시킨 적폐세력에 맞서 힘들게 싸워온 도정 기조를 확고히 이어갈 것입니다.

난개발의 큰 불은 다 잡았고 소방수 역할을 했습니다.

새로운 원희룡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의욕이 넘쳐 급하게 서두르다보니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특히, 여러 갈등의 현장에서 아파하는 도민 여러분과 소통이 부족한 점 인정합니다.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귀향해 제주의 깊이 있는 실정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도지사직을 수행하다 보니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도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새롭게 거듭나는 원희룡이 되겠습니다.

제 생각을 앞세우기보다 도민 여러분의 생각을 더 듣고 지혜를 구하겠습니다.

이제 도민이 주도하는 제주자본을 강하게 육성해 도민의 소득을 높이고, 도민들께 맛있는 밥상을 차려드리겠습니다.

정의로운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청렴한 도지사가 될 것입니다.

특혜와 반칙을 없애는 공정한 도지사가 될 것입니다.

기득권층의 불의와 압력에 굴하지 않는 정의로운 도지사 되겠습니다.

도민 속으로 들어가 ‘제주가 커지는 꿈을 도민과 함께’ 실현하는 도지사가 될 것임을 약속합니다.

원희룡의 10대 핵심공약

오늘 원희룡이 약속하는 10대 공약을 제시합니다.

제주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청년들이 꿈이 제주의 꿈이고, 도민 중심의 제주를 만드는 꿈입니다.

1. 좋은 일자리가 부족한 제주의 현실을 감안해 임기 4년 동안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1만개를 공무원 등 공공분야에서 만들 것입니다.

2. 중국 자본의 제주 난개발 투자에 대해 강력하게 제동을 걸고 관리체계를 완비하겠습니다.

3. 공공자원인 제주경관의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환경자원 에 대한 총량 보전으로 지속가능한 제주 실현하겠습니다.

4. 맞춤형 돌봄 서비스와 교육환경 개선으로 보육1등, 교육1등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5. 사회서비스 종사자 처우개선 및 요양시설 대폭 확충으로 안정적 복지체계 구축하겠습니다.

6.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행복주택 및 장기공공임대주택 1만호를 공급하겠습니다.

7.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제주, 여성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8.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고 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9. 도민과 함께, 도민이 체감하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할 것입니다.

10. 특권과 반칙이 없는 청렴하고, 공정한 제주사회를 만들겠습니다.

혹독한 후보검증은 유권자 알권리

도정 책임자에 대한 소홀한 검증은 유권자의 오판을 낳으며, 그것은 도민과 제주도의 불행으로 직결됩니다.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혹독할 정도의 도지사 후보 검증이 필요합니다.

4년 간 제주도를 짊어질 최고의 ’공인’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13일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정하고 정당한 선거권 행사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점에서 도덕성 공개 검증은 시급하게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후보가 요구하는 일이고, 도민들이 바라는 일입니다.

문대림 후보에게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떳떳하다면 후보자 검증에 당당히 나서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도민 속으로 프로젝트

오늘부터 원희룡 후보는 ‘도민 속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도민과 격의 없는 대화와 경청의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도민들의 쓴 소리, 불편한 소리, 도지사실 문턱이 높아 못했던 소리, 하고 싶었지만 참았던 소리, 질책하는 소리, 충고의 목소리, 조언의 목소리, 제 생각과 다른 의견까지 모두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잘 듣고 새길 것입니다. 도정에 반드시 반영하겠습니다.

도민들의 소리를 통해 원희룡이 새롭게 거듭나겠습니다.

저에게는 도민 여러분 밖에 없습니다. 도민 여러분이 제 아버지이고 어머니, 제 삼촌이고 형님, 누님이고, 친구이고 동생들, 제 자식같이 소중한 제주의 미래세대들입니다.

도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과 기대를 받은 원희룡입니다.

제가 받은 것 모든 것,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제주도와 도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년 5월31일

기호 7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원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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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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