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시 탑동 앞 바다에 빠진 농구공을 건지러 입수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던 20대 취객을 구조했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날 임모씨(24)는 새벽까지 술을 마신 후 탑동광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농구를 즐기던 중 오전 4시 2분께 농구공이 바다에 빠지자 농구공을 꺼내오겠다며 입수했다.
이후 조류로 인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자 친구들이 제주해경에 구조를 요청했고, 신고를 접수한 지 10분만에 출동한 제주파출소 경찰관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은 임씨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부상이 없고 본인이 귀가의사를 밝힘에 따라 음주 후 바다 입수의 위험성 등 안전계도 조치 후 귀가시켰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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