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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제주도 내습 후 방향 틀 듯...예상 경로는?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7.01 23:35:00     

3일 오전 제주도 내습...오후 부산 앞 해상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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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호 태풍 쁘라삐룬 현재위치와 예상 경로.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가 북상 중인 가운데, 이동 속도가 살짝 느려지면서 제주도 통과시점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늦춰진 3일 아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를 통과한 후에는 방향을 동쪽으로 약간 틀면서 육상 상륙보다는 부산 앞 해상을 거쳐 독도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29m의 강풍을 동반한 중간 강도의 이 태풍은 1일 오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13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 방향으로 북상중이다.

2일 오후 9시에는 서귀포시 남쪽 약 28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 3일 오전 9시에는 서귀포시 동북동쪽 약 70km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때가 제주섬에 가장 접근하는 최대 고비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후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남해안쪽으로 북상을 계속해 부산 앞 해상을 거쳐 3일 오후 9시에는 독도 남서쪽 약 25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우려했던 내륙 관통 가능성은 적어졌다.

기상청은 태풍이 내습하는 2일 오후 늦게부터 3일 오전 사이에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전했다.

해상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5~7m의 높은 파도가 일어 항해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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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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